한국소설7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 - 원율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20년 초에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비대면으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다. 기존에 배달앱이 있어서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편하게 배달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배달업이 더 흥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배달업에 뛰어든 것으로 기억한다. 배달로 많은 돈을 긁어모은 사람도 있었고 배달회사를 차렸던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비대면이 끝나 배달업이 다시 저물고 있다. 배달하시는 분들을 보면 위험한 직종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실제로 내 앞에서 사고를 당하시는 분들도 많이 목격했다. 빠르게 배달을 하지 않으면 컴플레인이 들어와 자신들의 생존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무리한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들도 있었다. 참 열심히들 산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2024. 1. 18. 김대리가 죽었대 - 서경희 김대리가 죽었대를 읽고 든 생각과 느낌 이 소설의 인상적인 면은 독자가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뒷장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 후에 이 책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소설임에도 많은 생각을 했다. 재미 또한 더해져 매우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다. 중간중간 유머 섞인 부분을 웃게 했고 깊은 메시지를 담은 부분은 나를 진지하게 했다. 판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반등을 주는 부분은 이 소설을 끝까지 읽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김대리가 죽었대? 왜? 지구촌 시대라는 말이 쓰인 지 꽤 오래되었다. 이미 우리는 하나로 연결된 지 오래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아프리카의 소식 하나하나 모두 다 우리나라에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2024. 1. 16. 내가 너에게 가면 - 설재인 내가 너에게 가면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솔직히 이 소설은 별 기대하지 않고 골랐었다. 도서관에서 표지가 유난히 반짝거려서 고르게 된 소설이었다. 작가나 스토리에 대한 내용도 사전에 하나도 모르고 골랐던 책임에도 나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 설재인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이 작품을 읽고 다른 작품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게 느낄 만한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작가가 일정 부분 신선함을 더해서 줄거리 자체가 지루하지 않았다. 저승사자를 만나는 것과 귀신을 보는 내용을 추가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에 신선함을 더해준 점이 그 부분이다. 매끄러운 스토리 라인과 적절히 들어간 비유 등은 내가 소설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인물 간의 갈등이나 관계.. 2024. 1. 15. 탱크 - 김희재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든 생각 자유로운 믿음이 오히려 맹목적인 믿음으로 변할 때가 있다. 어쩌면 믿음이 자유로운 것인데 자유롭다고 표현할 때부터 자유가 아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플라세보 효과라고 해서 가짜 시약을 진짜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도 인간은 치유가 된다. 믿음의 힘이라는 것이 강력하다는 것에 대해 증명하는 실험이었다. 이 소설의 탱크는 진짜 믿음에 응당한 효과를 주었던 것인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것이었는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말할 수가 없다. 그게 제일 무섭다. 보이지 않아서 믿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은 거짓이 항상 섞여있기 때문이다. 탱크라는 공간을 통해서 효력을 얻은 사람들이 조금씩 뭉쳐 집단이 커지는 현상은 약간의 현실 고증이 섞.. 2023. 11. 7. 하쿠다 사진관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든 생각 엄마가 되면서 깨닫는 부모라는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 이 소설의 주인공 제비는 자신이 아이를 어린 나이에 임신하고 아이를 낳게 된 이후에 자신을 버린 엄마를 용서한다. 제비의 어머니가 겪은 경험을 자신이 해보니 너무 힘들었던 탓일까? 부모의 무게는 세상 어느 무게보다 무거운 것일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 장면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던 제비는 처음에는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울과 불안에 시달렸다. 자신의 어머니도 이러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 생각했을 것이다. 사람은 역지사지가 되는 경우가 있다. 남의 경험을 그대로 자신이 해볼 때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경험을 통해서만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중간스토.. 2023. 11. 2. "책들의 부엌" 독후감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들의 부엌이라는 책을 보았어요. 책들의 부엌은 소양리 북스 키친이라는 북카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머리가 아플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고 든 느낌 매우 목가적인 작품이었다. 서정적인 문구와 묘사는 내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첫 챕터를 읽는데 홀린 듯이 읽었다. 글이 매끄러웠다. 이런 작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물론 소재는 진부했다. 최근에 본 가 생각났다. 주인공이 북카페를 차리면서 생기는 일들을 소재로 소설이었다. 소재가 진부해서 그런지 마지막에는 흥미가 떨어져 조금 가독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알차게 구성된 소설이었다. 중간중간 캐릭터마다 각자의 사연을 소개할 때 마음이 움직이는 부.. 2023. 10.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