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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김미경의 마흔 수업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 3

by 신수토기종삼 2024. 1. 23.

3장. 두 번째, 세컨드 라이프가 온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기대수명은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100세라는 나이에 비하면 마흔 살은

얼마 안 된 나이이다. 우리는 그동안 20~30대를 청년, 40~50대를 중년, 60대 이후를

노년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60대 이후부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고 편안하게

사는 삶을 상상해 왔다. 그런데 김미경은 이 나이의 순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60대부터 노년이라면 100세까지 40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나도 이번 장의 글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너무 60대 이후의 삶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고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40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는 20대에서 40대를 퍼스트 라이프, 50대에서 70대까지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하며

80세부터 100세를 노후라고 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 꿈을 향해 뛰는 나이, 마흔 살은 그렇게 꿈을 향해 달려가기에 충분한 나이라고 말하며 지금의 마흔 살들에게 말해준다.

 

  • 다 내려놓으라는 거짓말

우리는 반대로 살고 있다. 40대에 뛰기 시작해 세컨드 라이프의 시작인 50대에 40대의 경험을 발판 삼아 구슬을 엮어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우리는 50대에 감속하기 시작해서 60대에 성장을 멈춰버린다. 그리고 옆에서는 조언이랍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말을 한다. 내려놓아서는 안 되는 나이이다. 오히려 더 달려서 60대에 모든 것을 이루어야 하는 나이이다.

50대, 60대, 70대 30년간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이 온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좁은 세계가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 인생의 황금기를 언제로 정의할 것인가?

인생의 황금기를 언제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게 된다. 김미경은 60대를 황금기라고 말하는데 60대에는 아이들이 다 자랐을 때이며 40대에 일군 것들 모든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60대인 김미경은 지금 너무 편안하다고 한다. 치열하게 살아온 이유가 60대로 향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돈도 있고 자신감도 있는 두 번째 스무 살과 같은 시기라는 표현을 쓰며 40, 50대에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 말을 한다.

 

  • 당신의 마흔은 아직 오전이다.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보면 마흔 살은 이제 점심을 먹고 나서의 시간이다. 하지만 위에 말했듯이 100세 시대에는 마흔 살이 오전 10시쯤이 된다. 아직 점심도 안 먹은 시간이다. 조금 더 달려야 하는 시기에 사람들은 모두 달리지 않고 감속해 버린다.

마흔 살이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하고 시작하기 위한 전단계이므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많은 것들을 모아나 가야 한다. 우리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기이다. 나는 아직 서른 중반이다. 그런데도 생각이 조금 많다.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이 마음가짐을 마흔 살에도 계속 유지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흔이 오전 9시라면

서른은 아직 아침에 일어난 시간이 아닌가?

아직 늦지 않았으므로 미래를 더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의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장이었던 같다. 나의 목표는 무엇이지?

나는 글을 쓰고 싶다. 책을 남기고 싶다.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우고 싶지는 않다. 나는 지금 하는 일도 솔직히 재미있다. 재미있고 조금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내가 항상 공부를 하는 이유도 그 생각 덕분이다. 틈틈이 책을 읽는 이유는 나중에

에세이 한 권이라도 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너무 많은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가끔은 힘에 겨울 때도 있지만 아직 서른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내가 마흔이 되어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을 때는 어떤 기분일지가 궁금하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 3
김미경의 마흔 수업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