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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13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 - 원율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20년 초에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비대면으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다. 기존에 배달앱이 있어서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편하게 배달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배달업이 더 흥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배달업에 뛰어든 것으로 기억한다. 배달로 많은 돈을 긁어모은 사람도 있었고 배달회사를 차렸던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비대면이 끝나 배달업이 다시 저물고 있다. 배달하시는 분들을 보면 위험한 직종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실제로 내 앞에서 사고를 당하시는 분들도 많이 목격했다. 빠르게 배달을 하지 않으면 컴플레인이 들어와 자신들의 생존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무리한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들도 있었다. 참 열심히들 산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2024. 1. 18.
환상서점 - 소서림 환상서점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매우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솔직히 스토리는 조금 진부한 면이 있었다. 후반부에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잘 읽히는 덕분에 그런 지루함을 극복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 작품은 아니었지만 잠깐의 재미를 추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작가의 말에도 재미를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말이 써져 있다. 그에 걸맞은 작품이었다. 만약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추천을 할 거 같다. 판타지성이 조금 강해 현실적인 소설을 원한다면 추천은 못하겠다. 과거와 전생은 돌고 돈다. 주인공 연서는 윤회의 삶을 경험하면서 매번 기억은 못하지만 서점 주인 서주를 만나러 온다. 드라마 도깨비와 비슷한 맥락의 스토리 구성이.. 2024. 1. 16.
김대리가 죽었대 - 서경희 김대리가 죽었대를 읽고 든 생각과 느낌 이 소설의 인상적인 면은 독자가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뒷장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 후에 이 책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소설임에도 많은 생각을 했다. 재미 또한 더해져 매우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다. 중간중간 유머 섞인 부분을 웃게 했고 깊은 메시지를 담은 부분은 나를 진지하게 했다. 판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반등을 주는 부분은 이 소설을 끝까지 읽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김대리가 죽었대? 왜? 지구촌 시대라는 말이 쓰인 지 꽤 오래되었다. 이미 우리는 하나로 연결된 지 오래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아프리카의 소식 하나하나 모두 다 우리나라에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2024. 1. 16.
스크롤 - 정지돈 독후감 소설 스크롤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이 소설 SE와 NE로 나누어져 서술된다. 매우 난잡하고 산만한 소설이다. 아마 호불호가 엄청 갈릴 것이 분명한 소설이다. 나도 처음에는 소재가 신선하여서 재밌게 읽었지만 중간부터는 난잡함에 어지러웠다. 그래도 끝까지 읽고 작가의 말을 보니 조금은 소설이 이해되었다. 솔직히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름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소설이었다. 아직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으나 다시 펼치기에는 두렵기도 했다. 보는 내내 어지러웠다. 일부러 책의 내용과 비슷하게 가상세계를 체험하도록 이런 서술과 구성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소설의 배경은 메타북스와 여러 자극들에 노출된 상황들이다. 마약이 합법화되어 있으며 자극적인 게임들로 인해 허상이나 망상 .. 2024. 1. 15.
수상한 목욕탕 독후감 이책을 읽고 든 생각 나에게 따로 영감을 주거나 감흥을 주었던 소설이 아니었다. 일본소설은 항상까지는 아니어도 찝찝함을 안겨줄 때가 간혹 있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번역한 단어들도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일 문제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스피드 하다는 것이다. 흔히 급발진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너무 많았다. 미스터리 소설에서 갑자기 판타지 소설로 바뀌었다. 그 부분이 그렇다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왜 장르가 갑자기 바뀌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었다. 소설의 마지막을 달려가면 갈수록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기만 했다. 중간에 책을 놓으려고 했지만 봤던 페이지와 시간이 아까워서 끝까지 봤던 책이다. 다른 의미로 나에게 인상적인 책이었다. 신랄한 비판일 수 있지만.. 2023. 11. 16.
탱크 - 김희재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든 생각 자유로운 믿음이 오히려 맹목적인 믿음으로 변할 때가 있다. 어쩌면 믿음이 자유로운 것인데 자유롭다고 표현할 때부터 자유가 아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플라세보 효과라고 해서 가짜 시약을 진짜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도 인간은 치유가 된다. 믿음의 힘이라는 것이 강력하다는 것에 대해 증명하는 실험이었다. 이 소설의 탱크는 진짜 믿음에 응당한 효과를 주었던 것인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것이었는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말할 수가 없다. 그게 제일 무섭다. 보이지 않아서 믿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은 거짓이 항상 섞여있기 때문이다. 탱크라는 공간을 통해서 효력을 얻은 사람들이 조금씩 뭉쳐 집단이 커지는 현상은 약간의 현실 고증이 섞.. 2023.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