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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기계발

나를 구독해줘 - 김하율

by 신수토기종삼 2025. 3. 12.
 
나를 구독해줘(양장본 HardCover)
정식 모델 계약을 앞두게 되지만 철없는 중학생 누리꾼이 퍼뜨린 게이설에 휘말려 그만 취소가 되고 만다. 결국 소민도 점장은커녕 매장에서도 해고되는데. 하지만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는 청춘이잖아? 부모님의 고깃집 한편 작은 환전소에서 일생을 보내고 말 처지에 놓인 유화까지 세 사람이 모여 새롭게 의기투합한 일은 바로 뷰티 유튜버. 세상이 우리를 고용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고용한다. 1인 기업으로 새 인생을 꿈꾸기 시작한 이 시대 발랄한 청춘들의 이야기
저자
김하율
출판
폴앤니나
출판일
2021.11.19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를 구독해 줘'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소설 속 등장인물, 줄거리,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 소민 - 주인공
  • 유화 - 주인공의 절친
  • 하오 - 주인공의 절친
  • 빙빙 - 페이스페이스 한족 직원

줄거리

소민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땅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가게 페이스페이스에서 근무 중이다. 명동의 소비의 메카이다. 이곳에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 등 다른 나라 사람들이다. 그래서 소민은 외국인들을 접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민의 절친 유화는 나와 함께 고시 생활을 마치고 어머니 식당에서 서빙일을 하다 최근 가게 옆에 환전소를 개업했다. 소민의 남자사람친구인 하오는 부모님 집으로부터 독립한 소민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 것을 제안한다. 하오의 옥탑방은 방이 두 개였으며 하나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월세의 부담도 있었고 딱히 대안이 없어 하오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하오는 호텔 프런트 교대조 일을 하고 있었다. 소민은 하오의 클렌징폼을 보고 애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한다. 여성이 사용하는 클렌징폼이었기 때문이다. 소민은 하오를 떠보는데 그냥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만 남긴다.

소민은 새로운 페이스페이스의 점장을 뽑는다는 공지를 보게된다. 점장이 받는 인센티브는 생각보다 많았다. 소민은 자신의 영업능력을 키워 점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하오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하오는 소민에게 친절히 중국어를 알려주고 소민은 열심히 공부한다. 소민의 가게에서 일하기 가장 힘든 것은 세일기간이다. 소민은 세일기간이면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녀는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는데 하오의 방 유리창으로 여자의 형체를 보게 된다. 여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꾸미는 모습을 보인다. 소민은 하오를 기다리고 있는 애인이 방에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찜질방에서 잠을 자게 된다.

다음날 하오가 소민의 가게에 찾아온다. 그녀는 하오에게 회식을 하고 집에 못 들어갔다는 말을 한다. 하오는 알겠다는 말을 하고 빙빙과 대화를 나눈다. 빙빙은 페이스페이스의 한족 점원이 있었다. 그녀는 하오를 매우 좋아했다. 소민은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어제 하오의 방에 있던 사람이 빙빙이 아닐까 의심한다.

소민은 점원 춘옥으로부터 남자가 화장하는 드래그퀸으로 유명한 '버거'를 영상으로 보게 된다. 드래그퀸은 여성을 모방하여 옷과 화장을 하는 남자를 말한다. 소민은 처음 보는 광경에 조금 놀란다. '버거'는 현재 핫한 여장남자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하는데......

소민은 혼자 하오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하오의 여자친구일까? 그러나 이 시간에 누군가 올리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소민은 호신을 위해 장미칼을 꺼내들고 방 안으로 들어오길 기다린다. 방 안으로 거구의 여자 한 명이 들어고 소민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칼을 꽉 쥔다. 그런데 여자가 칼을 내려놓으라며 다 설명하겠다는 말을 한다. 소민은 이 목소리가 어디서 듣던 목소리라는 기시감을 느끼며 칼을 내려놓으며 여자의 말을 듣는데......

이하 줄거리 생략

읽고 느낀점

잘 읽혔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유머러스한 면도 있어서 읽는 내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문장이나 인물들 간의 대화가 친숙하게도 느껴졌다. 블랙 코미디의 느낌도 있었다.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들이 최악이었지만 웃음 짓게 하는 작품이었다. 청춘만화를 보는 듯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나를 구독해줘 - 김하율
나를 구독해줘 - 김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