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최은영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2.07.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쇼코의 미소를 읽었어요.
소설 속 등장인물, 줄거리,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쇼코의 미소>
등장인물
- 나
- 쇼코
- 할아버지
줄거리
우리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고등학교에서 4명이 견학을 온다. 4명 중 한 명이 쇼코였고 일주일 동안 우리 집에 머무르게 된다. 쇼코는 일주일 동안 엄마, 할아버지와 많이 친해졌고 항상 우리 가족들의 일상을 사진을 찍는다. 할아버지는 쇼코를 매우 좋아했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편지를 나와 할아버지에게 보낸다. 그러다 쇼코의 편지가 오지 않는 시점이 오고 기억에서 잊혀 간다. 그리고 나는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다. 유학 도중 쇼코와 함께 견학을 온 아이를 만나게 되고 쇼코의 소식을 듣게 된다. 쇼코는 원래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쇼코의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집 근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나는 쇼코를 직접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만난 쇼코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그대로 두고 다시 한국으로 건너온다. 할아버지는 쇼코의 소식에 대해 물어보지만 나는 만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신짜오, 신짜오>
등장인물
- 나
- 투이
- 응웬 아주머니
줄거리
우리 가족은 독일에 살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몇 년후에 다시 독일로 돌아간다. 독일에서 우리 가족은 호 아저씨네 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하러 간다. 호 아저씨는 아들 투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 나에게 매우 잘해주려고 한다. 식사를 위해서 호 아저씨의 부인 응웬 아주머니는 음식을 거하게 차려준다. 그 후에도 우리 가족의 집과 번갈아가면서 격주로 식사자리를 갖게 된다. 호 아저씨네 집 서재에는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듯한 제사상이 놓여 있었다. 왠지 모를 음침함을 느낀 나는 그곳에 잘 가지 않는다. 어느 날 학교 수업 도중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했다는 것을 배운다. 나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게 당하기만 한 점에 대해 분함을 표현한다. 그런데 투이가 한국이 베트남을 침공했다는 말을 하며 슬퍼한다. 그리고 아저씨네 집에서 식사 도중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응웬 아주머니는 베트남 전쟁은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잊을 수 없는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아빠는 자신의 형이 베트남전에서 죽었다는 말을 하는데.....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등장인물
- 순애
- 나
줄거리
할머니의 이종사촌의 딸 순애언니와 나는 어릴적 학교를 같이 다녔다. 둘은 항상 등하굣길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애틋한 관계로 발전해 갔다. 언니는 항상 나를 극진히 보살피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순애언니는 나의 친구 오빠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순애 언니의 남편이 공안 조작 사건을 휘말리게 되는데.....
<한지와 영주>
등장인물
- 영주 - 주인공
- 한지 - 수도원에 온 자원봉사자
줄거리
영주는 취업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시골마을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남자친구와도 헤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 시간들을 이겨나가고 있었다. 수도원에는 많은 자원봉사들이 찾아왔다. 오늘도 새로운 봉사자들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고 그녀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다. 그곳에서 봉사를 하러 온 한지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 한지는 수도원에서 봉사일을 하면서 자주 부딪혔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애틋한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단 둘이 수도원 외곽으로 산책을 나기도 하는데.....
<먼 곳에서 온 노래>
등장인물
- 소영 - 주인공
- 미진 - 소영의 선배
줄거리
소은과 미진 선배는 대학교에서 만난 관계이다. 소은의 전공학과에는 흔히 말하는 꼰대들이 많았다. 선배들과의 만남을 갖는 시간은 괜히 지적을 받는 시간이었다. 미진 선배는 그런 선배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선배였고 소은이 잘 따랐다. 미진과 소은은 같이 살았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미진 선배가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로 유학을 떠난다. 선배가 떠난 후 소은은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만 있었다. 그런 나에게 선배는 자주 연락을 했다. 나는 고마움을 느껴 몸이 나은 후에 선배가 있는 페테르부르크에 방문한다. 선배와 함께 페테르부르크의 길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선배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게 되는데....
<미카엘라>
등장인물
- 미카엘라 - 주인공
- 미카엘라 엄마 - 소영의 선배
줄거리
미카엘라의 엄마는 20여년전에 있었던 교황이 방문했을 때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교황의 미사를 보면서 자신이 축복받았다고 생각하며 엄청 기뻐했다. 그녀는 최근 다시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 서울에는 자신의 딸 미카엘라가 살고 있었다. 미사를 마치고 그녀는 딸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아 모텔방을 찾아 전전한다. 그런데 모텔방의 숙박비가 너무 비싸 찜질방에 가게 되는데.....
미카엘라는 자신의 엄마가 교황을 미사를 보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엄마는 항상 슬픈 일에도 감사함을 표하는 면을 안쓰럽게 여겼다. 그래도 어제 있었던 교황을 미사를 본 엄마의 기뻐하는 얼굴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엄마의 레지오 단원에게 전화를 한다. 레지오 단원은 엄마가 자신의 딸 집에서 묵는다는 말을 남기고 서울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당황한 미카엘라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통화 도중 TV를 보게 되고 엄마가 정체 모를 노인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써진 부스에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비밀>
등장인물
- 말자 - 주인공
- 지민 - 말자의 손녀
- 영숙 - 말자의 딸
줄거리
말자는 7년전 시한부 선고를 받아 몇 년간 철저한 건강관리를 한다. 손녀 지민은 그녀가 5년 전 완치판정을 받는 모습에 엄청난 기쁨을 표한다. 지민은 말자는 서로 애틋한 관계였다. 말자가 지민을 어릴 적부터 키웠기 때문이다. 까막눈이었던 말자에게 글자를 알려준 사람도 지민이었다. 지민은 1년 반 전에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영숙은 1년 반전부터 화가 많아졌다. 감정이 깊어지면 눈물을 흘리는 일까지 있었다. 말자는 그런 영숙을 보면서 별다른 행동을 하지 못했다. 영숙의 아빠는 영숙이 다섯살 때 돌아가셨다. 그런 영숙을 홀로 키운 말자는 그녀가 안쓰러웠다. 이런 상황 속에 말자는 지민을 그리워했고 괜히 지민의 방에 들어가 둘러보기도 하는데.....
읽고 느낀점
부드럽고 아련하며 감성을 건드는 소설이었다. 한번 정도는 무조건 읽어봐야 할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다. 문장에 흡인력이 있어 매우 잘 읽혔다. 또 인물에게 나를 대입해 볼 수 있는 몰입감을 선사한 작품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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