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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네가 있는 요일 - 박소영

by 신수토기종삼 2025. 2. 1.
 
네가 있는 요일
첫 작품 『스노볼』이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 6개국에 번역 수출되고 영상화가 결정되며 새로운 문학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는 박소영의 두 번째 장편소설 『네가 있는 요일』(창비청소년문학 121)이 출간되었다. 『네가 있는 요일』은 일곱 사람이 하나의 몸을 공유하는 미래, 사랑의 기억을 되찾으려는 ‘현울림’의 여정을 펼쳐 보인다. 정해진 요일에만 현실의 육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 몰입도를 높이는 가운데, 활달하고 도전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저자
박소영
출판
창비
출판일
2023.09.08

안녕하세요.

오늘은 박소영 작가님이 쓰신 네가 있는 요일이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배경 및 등장인물

배경

  • 환경보호를 위해 하나의 몸을 수단으로 요일별로 사람들이 나누어서 살아가는 세계관
    • ex) 화요일에 사는 사람들 - 화인
  • 수요일에 사는 사람들 - 수인 
  • 몇몇 사람들은 365 학교를 나와 365일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음(환경 부담금을 내야 함)
  • 16살 이후 365일을 살 것인지 7부제 인간으로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함
  • 임산부가 되면 365일을 살아갈 수 있음

 

등장인물

  • 강지나
  • 울림
  • 젤리
  • 김달
  • 최사장
  • 이룬

줄거리

강지나는 울림과 정신이 바뀌기 전 새해 불꽃놀이를 하는 곳에 육체를 둔다. 그리고 울림은 불꽃놀이가 있는 수요일에 사람들과 공유하는 육체에서 깨어났다. 지나는 울림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울림에게 잘해주고 있다. 울림은 꺼림칙한 느낌이 있지만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같이 지내고 있다. 지금 세계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 하나의 육체를 공유해서 요일별로 살아가는 7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요일이 아닐 때는 가상공간인 낙원에서 지낸다. 낙원은 정신세계의 세계로 그곳에서는 느낌을 완벽히 느낄 수 없다. 수요일 된 시각 울림은 지나가 육체를 둔 곳에서 일어났고 지금은 최사장을 도우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사실 지나와 울림은 서로 미워하는 관계이다. 울림의 부모님은 데이터센터가 타는 바람에 울림이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없던 울림을 데리고 온 사람이 지나의 부모님이었다. 지나의 엄마는 가상 세계인 낙원 코리아의 대표였고 아빠는 저명한 뇌과학자였다. 지나는 인정욕구가 가득한 아이였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울림을 이용하기도 했다. 참 재미있는 것은 16살 이후 7부제 인간이 되었을 때 한 육체를 지나와 공유하게 된 것이다. 지나는 화요일에 사는 사람, 화인이 되었고 수요일에 사는 사람인 수인은 울림이 되었다. 지나는 하나의 육체를 공유할 때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다른 요일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제 최사장의 가게에 도착했다. 오늘은 울림이 일을 도와주는 날이다.

김달과 젤리는 울림의 친구들이다. 김달은 어느 날 자신이 임산부 되고 싶다며 아이를 키우기 위한 양육공동자로 울림을 지명한다. 양육공동자가 되면 임산부와 함께 365일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제안을 울림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수요일 되기도 전인데 갑자기 강지나는 울림에게 육체를 넘긴다. 울림은 자신이 일어난 곳이 바닷가였고 울림은 물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빠져 죽고 만다. 이곳에서 죽게 되면 사람들은 평생 가상 세계인 낙원에서 살게 된다. 울림은 억울했다. 그래서 육체를 얻게 해주는 '무국적자'들이 사는 여울시로 김달, 젤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느낀 점

신선했다. 요일별로 하나의 육체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세계관이 흥미로웠다. 장편소설들은 줄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지루해질 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조금 달랐다. 끝까지 재미있었다.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재미였다. 인물들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어 가는데 이 책이 끝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은 몇 안 되는 소설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네가 있는 요일 - 박소영
네가 있는 요일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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