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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체공녀 강주룡 - 박서련

by 신수토기종삼 2025. 2. 2.
 
체공녀 강주룡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새롭고도 단단한 상상의 힘으로 미처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지금의 우리 곁으로 소환한다.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 소설이다. 1901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난 강주룡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간도로 이주한다. 스무 살이란 늦은 나이에 다섯 살 연하의 최전빈과
저자
박서련
출판
한겨레출판사
출판일
2018.07.18

안녕하세요.

오늘은 체공녀 강주룡이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소설 작품의 배경과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품 배경 및 등장인물

작품배경

  • 1910년 ~ 1930년 일제강점기 시절

 

등장인물

  • 강주룡 : 주인공
  • 최전빈 : 강주룡의 남편
  • 백광운 : 독립운동가
  • 정달헌 : 공산주의자

줄거리

주룡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상대는 최가네 최전빈이었다. 둘은 딱히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은 관계였고 그냥 당시에 상황에 맞춰 가족들이 맺어준 연인이었다. 첫날밤 당일에도 그들은 서로 어색해했다. 그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은 즈음 전빈은 갑자기 주룡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한다. 자신은 독립운동에 뜻이 있었고 간도 지방으로 떠나려고 했다는 것이다. 주룡은 이 말을 듣고 독립운동을 떠날 아들을 붙잡기 위해 급히 혼사를 치르게 한 최가네의 상황을 알게 된다. 첫날밤이 지나가고 주룡은 열심히 집안일을 도우면서 남편에게 글을 배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남편이 자신을 떠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실제로 남편이 떠났다가 자신이 생각나 돌아오기도 했다. 주룡은 고민 끝에 남편의 뜻에 따라 독립운동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한다. 둘은 독립운동의 요충지로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백광운 장군을 만나 활동한다. 당시 여성이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또 남편과 함께 한 조직에 있다 보니 이유 모를 헛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백광운 장군의 신임을 얻고 있던 그녀를 두고 사람들이 가타부타 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편과도 갈등이 생겨 그녀는 독립운동을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친가로 돌아온 그녀는 다시 일상을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전빈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전빈을 만나 손가락의 피까지 짜며 살리려고 하지만 전빈은 사망한다. 이 소식에 외가 쪽은 그녀에게 남편을 죽인 사람으로 누명을 뒤집어 씌어 감옥에 가둔다. 그러나 명백한 죄를 입증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주룡은 풀려났다. 풀려난 주룡은 친가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간다. 조선에서 그녀의 가족들은 천석꾼 집안의 주인을 만나 그곳에 머물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했던 주인이 주룡의 가족에게 호의를 베푼 이유는 주룡을 부인으로 맞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이 사실을 안 주룡은 그곳을 떠나 혼자 평양에 도착한다. 그리고 평양의 고무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고 공산주의자 정달헌을 만나게 된다. 정달헌은 공산주의 지식인이었다. 그는 주룡의 기백과 역량을 높이 샀고 자신과 함께 일하기를 제안하는데.......

느낀 점

박서련 작가님은 역사 소설을 쓰시는 걸로 유명하다. 이전에 <카카듀>를 읽고 관심이 생겨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모티브라고 하기에는 거의 역사 이야기를 써놓은 느낌이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당시의 가슴 아픈 상황이 마음에 와닿기 했고 마치 강주룡이 내 앞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평범한 독립운동의 이야기가 아닌 한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놓은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체공녀 강주룡 - 박서련
체공녀 강주룡 - 박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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