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하지은
- 출판
- 디앤씨미디어
- 출판일
- 2010.03.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을 읽었어요.
등장인물
📌 보이드
📌 라벨 : 보이드의 저택의 3층 입주자
📌 주스트 : 보이드의 저택의 6층 입주자
📌 스타프 : 보이드의 저택 입주자로 박제하는 일을 한다.
📌 탐미 백작
줄거리
현관
롤랑거리 6번가 7층 저택에는 보이드 씨가 산다. 보이드 씨는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밑 층으로는 입주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3층에 라벨이 살고 있었다. 라벨은 건실한 청년이었다. 라벨은 집 밖으로 나가던 주스트와 마주친다. 비가 오는 바깥을 보고 주스트는 인상을 찌푸린다. 그리고 우산을 가지러 6층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말을 한다. 라벨은 자신의 우산을 빌려주려고 하지만 주스트는 거절하고 6층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그런데 라벨이 다시 비가 그쳤다고 말하며 주스트에 우산 없이 길가로 나가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주스트는 비가 그친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고 라벨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런데 왜 자신이 라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그가 자신이 이룰 수 있었던 소원을 6층으로 올라갈 수고를 안 했다는 것에 사용했다고 한다면 그는 과연 라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을까?
1층 걸작의 방
스타프씨는 작품을 만드는데 포르말린을 사용했다. 그는 작품을 모두 제작하고 포르말린 뚜껑을 닫고 방을 환기시키며 집 안을 청소했다. 그는 이제 작품을 문 밖에 두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작품을 가져갈 고객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앞집에 사는 마레 부인이 스타프씨의 집문을 두드리며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온다는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또 이 냄새에 대해서 보이드씨에게 건의할 거라고 말한다.
귀족신사 손님이 스타프씨에게서 고양이 그림을 받아갔다. 그러면서 귀족신사는 고양이보다 큰 동물이 가능한지를 물어보았고 스타프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프는 귀족신사와의 대화를 빨리 끝내려고 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대화가 거의 끝나갈즈음 3층 청년이 올라왔고 스타프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스타프는 그 청년의 눈에서 자신이 그린 짐승들의 딱딱한 눈이라는 것을 느낀다. 청년은 위로 올라갔고 귀족신사는 작품을 가져갔다. 그런데 스타프는 아까 그 청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스타프는 그 청년을 만나기로 결정한다. 3층으로 올라간 스타프는 청년의 집을 두드렸다. 그런데 청년은 마치 스타프가 올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반갑게 맞이했다. 그리고 3층 청년 라벨은 스타프가 무슨 일을 하는지 다 알고 있었다. 스타프는 왠지 모를 자괴감을 느끼면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라벨은 스타프의 집에 찾아온다. 그리고 오늘 신사가 찾아와 맡기는 일은 맡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는 예언을 한다. 스타프는 건방짐을 느껴 성을 냈지만 이내 바로 사과를 한다. 라벨을 말대로 신사는 스타프를 찾아왔고 죽은 소녀를 박제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스타프는 거절하지만 신사의 기운에 눌러 박제 작업을 시작한다. 그는 작업이 완료되었으나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일부러 작품을 망가뜨려 완료기간을 늦추려고 했다. 그러다 포르말린에 의해 불이 나게 되고 소녀 박제상은 불에 타게 된다. 이 장면을 목격한 라벨은 불을 진압한다. 작품이 불에 탄 모습을 본 신사는 다음에 방문한다고 하고 스타프는 다시 작업을 재개한다. 그리고 신사가 다시 방문한 날 박제사인 스타프는 소녀와 함께 죽어있었다. 라벨은 신사가 방문했을 때 스타프의 집에 같이 있었고 신사를 탐미신사라고 부르며 이 작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본다. 탐미 신사는 보이드 씨에게 보여주겠다는 말을 남기며 떠나는데......
느낀 점
하지은 작가님을 읽고 있으면 참 신기하게 잘 읽힌다. 장편 소설임에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내 취향이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계관이 복잡해 보였다. 외전 부분은 더더욱 이해가 잘 안 갔다. 대략적으로 어떤 맥락인지를 이해됐지만 세계관의 구체적인 부분이 확실히 적혀 있었다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듯싶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잘 읽히는 책이었다. 장편소설은 집필 자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 술술 내용을 쓰시는 느낌을 받았다. <얼음나무 숲>처럼 대 서사극의 느낌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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