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도진기
- 출판
- 황금가지
- 출판일
- 2025.04.15
안녕하세요.
오늘은 '법의 체면'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간단한 책 소개와 인물 및 줄거리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게요.
간단한 책 소개
정교한 플롯으로 유명한 도진기 작가의 추리 단편 소설집.
인물 소개
- 상일 - 장물아비로 도난당한 금거북을 구매해 유죄판결을 받음
- 연정 - 조직에 회의를 느껴 검사를 관두고 변호사로 직업을 바꾼 사람. 상일에게 대법원 상고를 부탁받아 사건을 조사한다.
줄거리
알코올 0.125퍼센트 음주운전으로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들이박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6주, 14주 전치 상해를 입힌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피고인 남자는 반성문을 15장이나 쓰는 등 깊은 반성을 표했다. 또 판사는 공무원으로 살아온 피고인의 삶을 참작하여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판결한다. 이 판결에 피해자 어머니가 항의하지만 재판을 허무하게 끝이 난다.
시간이 흘러 물건을 훔치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도둑은 청테이프로 집주인 할아버지를 질식시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호연정은 검사를 관두고 변호사 사무실에 개업하여 활동 중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장물아비 상일이 찾아온다. 그는 도둑맞은 장물을 구매하여 유죄판결을 받았다. 억울한 마음에 대법원에 상고를 넣고 싶었지만 절도, 장물 취득 2건의 전과가 있던 그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상일은 연정에게 자신의 상고를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연정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될 확률이 낮다고 판단했고 사건을 거절하나 상일의 안타까운 사정에 끝내 수락한다.
김맹기는 택시에서 금거북을 주워 상일에게 팔았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상일은 금거북을 구매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일은 즉시 구속되어야만 했지만 폐암 4기로 알려져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연정은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김맹기를 찾아간다. 김맹기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김맹기는 법정에서 진술한 그대로라는 말만 할 뿐이었고 별다른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건은 3달 만에 대법원에서 기각 처리가 된다. 연정은 이 사실을 상일에게 알리기 위해 사무실로 부른다. 그와 함께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경찰이 들이닥쳐 상일을 강도 살인죄로 붙잡아간다.
상일은 청테이프 질식사 사건의 범인을 지목되었다. 청테이프에서 상일의 지문이 묻어 나왔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검사 측에서 기소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판이 열렸고 상일은 자신의 알리바이로 금거북 사건을 말한다. 금거북 사건의 날짜와 청테이프 질식 범행날짜는 동일했다. 금거북 사건은 이미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상일이 범인이 된다면 자신들의 말을 뒤집는 꼴이 되어버린다. 재판 상황을 본 연정은 의심에 휩싸인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 오래전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펼쳐본다.
오래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상일의 딸은 식물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과실치사로 가볍게 피고인이 형을 받고 종결된 사건이다. 충격적인 것은 피고인이 이번 청테이프 질식사의 피해자였다.
시간이 흘러 법원은 청테이프 살인사건에 대해 상일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상일은 무죄를 선고 받은 후 연정에게 왠지 모를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기자들을 모아주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연정과 친분이 있었던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상일은 자신이 청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하고 법의 체면에 대해 운운하면서 법원과 법에 대해 격렬한 호소를 하다 창문을 뛰어내려 사망한다.
이하 다른 단편 소설 내용은 생략
'문학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기묘묘 방랑길 - 박혜연 (0) | 2025.06.26 |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0) | 2025.06.25 |
청춘의 독서 - 유시민 (0) | 2025.06.24 |
언어의 온도 - 이기주 (0) | 2025.06.23 |
탁영 - 장다혜 (0) | 202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