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
혼탁한 정국마다 명료한 통찰을 전하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준 우리 시대의 지식인 유시민.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2009년 처음 출간되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청춘의 독서』가 고급 양장 제본의 특별증보판으로 독자들과 새롭게 만난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관한 이야기와 특별증보판 서문이 추가됐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손봤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 저자
- 유시민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5.04.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춘의 독서'라는 책을 읽었어요.
책을 간단한 소개하고 내용 요약정리 및 느낀 점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한 책 소개
유시민이 길을 잃었을 때 다시금 펼쳐보았던 고전 15편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젊었을 때 읽었던 느낌과 나이가 들어 읽었을 때 새롭게 발견한 사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용 요약 및 느낀점
-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작가 유시민 고등학생 시절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재밌게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의 도입부 부근 문장에 그대로 꽂혔던 그는 책을 놓지 못했고 쉴 틈 없이 읽었다. '죄와벌'에서는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미리 답사를 떠나는 주인공이 계단에서 하숙집 주인을 마주칠까 두려워한다. 그는 월세를 밀렸기 때문에 집주인을 만나는 것을 꺼려했다. 유시민은 이 구절을 읽고 가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구절이었다고 한다. 가난은 개인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라는 화두를 던졌고 며칠동안 잠 못이루고 고민한 작가의 모습이 떠올랐다. 죄와벌에는 선한 목적을 위해서 악한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에 대해 주인공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악은 악이다. 내가 한 생각과 작가 유시민의 생각은 일치했다. 악적인 행동을 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행위를 거부한다. 이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양심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 세월이 흘러 유시민은 다시 '죄와벌'을 읽는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에 읽었을 때 주요하게 생각 하지않았던 인물 듀나를 발견한다. 듀나는 주인공의 누이동생으로 당시에는 흥미 없는 캐릭터였다고 한다. 도스토옙스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정상적이지 못한 행동과 말을 하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소설 저자인 도스토옙스키 자신도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듀나만큼은 평범하고 완고한 캐릭터였다.
- 작가 도스토 옙스키는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는 것이 이치라고 이 소설을 통해 말한다. 아무리 선한 목적이었더라도 악한 수단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작가가 죽고 러시아에서는 레닌의 붉은 혁명이 일어난다. 그들은 양심상 모든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들은 혁명은 성공했지만 끝내 종말 했다. 히틀러 또한 이와 같은 인물이었다. 독일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대한 독일을 만들겠다는 선한 목적을 주장했지만 악한 수단을 정당화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악을 제도화하여 학살과 억압을 정당화하려고 했다. 이들은 비범한 사람들이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믿었던 자들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죄와 벌'에 나오는 듀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다수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체재는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레닌의 혁명, 히틀러의 만행과 대척점에 서있는 관념으로 볼 수 있다. 비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참정권과 인권을 보장했던 평범한 사람들이야말로 선한 목적을 선한 방법으로 다수를 위한 무엇을 이룩한 사람들이다.
이하 내용 요약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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