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2장 사랑의 이론 2부를 읽었는데요.
2부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의 간략한 내용과 읽으면서 든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2장 사랑의 이론 2부
어린아이는 태어나게 되면 공포감을 느낀다.
태어나서는 누가 어머니인지 어린아이는 구분하지 못한다.
프로이트는 어린아이에게 어머니의 관계를 자아도취상태라고 말했다.
아이는 ‘나는 나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수동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10세까지도 자신이 사랑을 받을 줄 알지 사랑을 할 줄은 모르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차츰 부모님들에게 선물하면서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 성숙해져 사랑을 주는 행동을
자신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행하게 된다.
자기가 태어났을 때 느꼈던 본위성을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어머니와 한 몸이었던 시기로 인해서 독립적이지 못하며
어머니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점차 독립적인 성향을 지니게 된다.
이유는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사랑은 조금 차이가 있다.
아버지의 사랑은 아이에게 길을 제시한다.
아버지가 아이를 사랑하는 이유에는 나중에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만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달리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적 사랑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과 같이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아버지의 사랑에 소극적인 측면은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복종하지 않으면 사랑을 잃을 수 있다. 아버지의 사랑에는 복종과 불복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아버지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것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적극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길러내야 한다.
어머니는 아이를 무조건적을 보호해야 하며 아버지는
태어난 문화에 대한 여러 지식과 지혜를 알려주어야 한다.
이때 어머니의 사랑이 무기력함을 전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어머니는 아이가 나중에 독립할 수 있도록 소망해야 하며
아버지의 사랑은 관대함을 가져 아이가 아버지에게서 떨어져 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되어가야 한다.
그 단계를 통해서 아이는 성숙해진다.
성숙한 사람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벗어난 사람으로
이는 프로이트의 초자아이론과 반대되는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내면에 간직하는 초자아이론과 달리
성숙한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으로부터 해방되어 내면에 간직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이성적 판단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아이는 성숙하게 자라면서 이 두 가지로 사랑을 한다.
두 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신을 가지고 사랑을 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조화롭게 발현되지 않으면 신경증을 앓게 된다.
지나치게 방임하거나 간섭한 어머니와 약하고
냉담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는 여자나 자신보다
권위적인 사람에게서도 어머니의 사랑을 찾을 수 있다.
또는 냉담하고 동정심이 없고 간섭이 심한 어머니에게서
자란 아이는 어머니에게 바라는 욕구를 아버지에게 바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만을 닮아 이성적인 모습으로 자라나 무조건인 사랑을 기대하거나 받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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