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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스노볼 - 박소영

by 신수토기종삼 2025. 1. 13.
 
스노볼
창비와 카카오페이지가 함께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창비☓카카오페이지 제1회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스노볼』이 출간되었다.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스노볼』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내려간 혹한기, 돔으로 둘러쳐진 따뜻한 지역 ‘스노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위해 전진하는 십 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다는 점에서 십 대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막 지나온 이들에게

 

저자
박소영
출판
창비
출판일
2020.10.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노볼 1권을 읽었습니다.


등장인물

📍전초밤 : 주인공

📍 전온기 : 전초밤의 쌍둥이 오빠

📍 제연언니 : 자호선의 기관사

📍 조미류 : 스노볼의 액터였다가 아홉 명의 남자를 살인하고 추방당함

📍 수지 언니 : 초밤의 지인으로 우체국 직원

📍 유진 언니 : 초밤의 지인으로 올해부터 스노볼 액터로 근무 중

줄거리

차가운 눈이 내리는 영하 46도의 세상에 전초밤을 살고 있다. 올해부터 그녀는 발전소로 오빠와 함께 매일 출근하고 있다. 발전소를 가기 위해서는 통근버스를 타야 한다. 그런데 통근 버스 앞에 조미류가 있다. 조미류는 스노볼의 액터였다. 스노볼은 추운 세상과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액터라고 했다. 액터의 삶은 TV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송출된다. 조미류는 그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상캐스터였다. 조미류는 초밤에게 우체국에 들려 자신에게 온 우편을 확인해 달라고 한다. 온기는 초밤에게 미류의 제안을 거절하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조미류는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이고 스노볼에서 추방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밤의 엄마도 미류와는 대화도 하지 말라고 했었다. 이 세계에서는 세탁소나 편의점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전소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그런데 미류는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발전소로 향하는 그녀에게 우체국에 들러 자신의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초밤은 조금 고민하다 그래도 그녀의 제안을 들어주려고 한다. 발전소에 도착한 초밤과 온기는 교대조인 엄마를 만나고 자전거에 탑승한다. 발전소는 전기를 모으는 곳이다. 자전거로 쳇바퀴를 돌려 만들어진 전기를 발전소로 모아 스노볼로 보낸다.

지금 세계에는 14개의 기차가 있다 기차는 노선마다 한 개씩 배정되어 있고 노선은 ‘가’에서 ‘하’까지 있다. 기차는 필요한 물품들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제연 언니는 자호선의 기관사이다. 온기는 기관사 되기 위해 재수덩어리 반장 밑에 들어가 일하고 있다.

초밤은 필름 스쿨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스노볼의 디렉터들을 배출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그녀는 작년과 올해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초밤은 액터 고해리와 닮았다. 그래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고해리가 TV에 나오면 손녀가 나왔다고 좋아했다. 정작 집에 있는 손녀는 온기의 여자친구로 기억했다.

근무를 마치고 초밤은 미류의 제안을 들어주기 위해 우체국에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인이었던 수지 언니를 만난다. 수지 언니는 최근 스노볼 액터로 뽑혔던 유진 언니의 선물을 건네준다. 많은 선물들을 받고 초밤은 혹시 조미류에게 온 우편물은 없는지 물어보고 없다는 답을 받는다. 초밤과 온기는 퇴근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 근처 정류장에 내린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며 조미류를 찾는다. 그런데 조미류가 보이지 않아 곳곳이 헤매다. 쓰러져 있는 조미류를 발견한다. 초밤은 스키를 이용해 조미류를 끌고 마을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게 한다.

초밤은 옛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상기하게 된다. 부모님이 탑승한 버스가 길에서 멈췄고 비상발전전기로 1시간 동안 내부의 온도가 유지되는 상황이 생겼다. 1시간 후에 버스 탑승자가 모두 죽게 생긴 상황이었던 것이다. 초밤의 아버지는 초밤과 온기를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를 버스에서 구출하기 위해 스키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 이 사실을 알렸다. 버스 탑승자들은 모두 생명을 구하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동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옛날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는데 병원으로 의문의 남자가 방문한다. 그는 필름 스쿨 담당자가 초밤을 만나기 위해 발전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초밤을 데리러 온 남자 역시 쿠퍼 나팔리라는 액터였다. 작년 드라마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는 스노볼에서 바이애슬론 선수였다. 그는 사형수를 표적으로 한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경기 이후에는 살인자를 총으로 쏴서 죽일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다. 사람들은 그의 나약한 모습에 실망했다. 그가 어서 빨리 정신적으로 타락하기를 원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했다. 필름 스쿨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쿠퍼와 함께 동행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리무진를 보게 되고 탑승하게 된다. 리무진의 내부는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필름 스쿨이라는 말에 아직도 초밤은 신나 있었다. 리무진 한쪽 공간이 보여지게 칸막이가 열리고 그 곳에 차설 디렉터가 있었다. 차설 디렉터는 초밤의 롤모델이었다. 차설은 하루 전에 해리가 죽어 해리 역할을 대신 초밤이 해주길 요청한다. 초밤은 액터가 된 사람이 디렉터가 될 수 없고 디렉터가 된 사람이 액터가 될 수 없다는 규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한다. 그녀의 꿈은 디렉터였기 때문이다. 차설은 이 말을 듣고 해리 대신 액터 역할을 했던 기록을 남기지 않을 것이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나중 디렉터가 된 초밤의 역량을 올려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초밤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스노볼로 떠나기로 한다.

집에 돌아가 할머니와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그녀는 스노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준비를 마친 초밤은 쿠퍼가 운전하는 리무진에 차설과 동승하여 이동한다. 이동 중 조미류가 생각났고 그녀는 병원에 잠깐 들르고 싶다는 말을 한다. 처음에는 차설이 거절하지만 초밤의 완강한 요청에 끝내 부탁을 들어준다. 병원에 들어선 초밤은 조미류를 찾고 병실에 누워있는 미류에게 찾아가 액터에 대해 묻는다. 조미류는 리무진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뒷말을 남기려고 하는데 구역질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한다. 이때 쿠퍼가 병원에 들어오게 되고 쿠퍼와 미류가 마주치는 것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을 한 초밤은 다시 리무진에 탑승하여 스노볼로 향하게 되는데........

- 이하 스토리 생략 -

느낀 점

상상력에 취했다. 온 세계가 영하인 상황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소설 안 미지의 세계인 스노볼에 대한 궁금증을 초반에 끌어올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반전에 반전이 있는 면도 나쁘지 않았다. 단지 조금 줄거리가 길어지면서 지루해지는 감은 없지 않아 있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스노볼 - 박소영
스노볼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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