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시간을 건너는 집 - 김하연

by 신수토기종삼 2025. 1. 10.
 
시간을 건너는 집
있는 선미, 학교 폭력 피해자 자영,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믿는 이수,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완벽한 환경에 살고 있는 강민. 네 명의 아이들은 각자의 계기로 얻은 하얀 운동화를 신고 과거, 현재, 미래로 갈 수 있는 신비한 시간의 집에 모인다. 선택의 날인 12월 31일이 오기까지 아이들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워지고, 어느새 시간의 집은 아이들의 안식처가 된다. 그러나 각자를 괴롭히는 현실의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어머니가 선택의
저자
김하연
출판
특별한서재
출판일
2020.11.25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을 읽었어요.


등장인물

📌의문의 할머니 : 파란색 대문집에 거주함

📌 선미 : 가원 여자 고등학교 2학년

📌 자영 : 진성 여자 중학교 2학년

📌 강민 : 효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 이수 : 선택받은 아이 

📌 세은, 종은 : 자영을 괴롭히는 학생

줄거리

8월

선미는 신발장에서 하얀색 새 신발을 발견한다. 아마 아빠가 선미를 위해 준비한 선물일 것이다. 그러나 선미는 며칠째 새 신발을 모른 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2학기가 시작하는 날이었고 왠지 모르게 새 신발을 신고 등교하고 싶어 새 신발을 신고 등교를 한다. '포장이라도 해서 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빠에게 그런 여유가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선미는 생각을 접고 등교한다. 버스에서 내려 학교를 향해 가고 있는데 할머니와 부딪히게 된다. 할머니는 선미가 선택받았다고 하면서 집에 들어와 선미와 같이 선택받은 친구 4명과 인사를 하고 가라고 한다. 선미는 미친 할머니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할머니는 선미가 신은 신발이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증거라고 한다. 그리고 할머니 뒤편에 있는 파란색 대문 집이 신발을 신은 사람들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선미는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한 번도 파란색 대문집을 본 적이 없었다. 선미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하며 지나가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선미를 붙잡았고 선택받은 사람들은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선미가 그 기회가 무엇이냐고 묻자 할머니는 "네 엄마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그리고 금요일 다섯 시에 다시 집에 방문해 달라고 한다. 선미는 깜짝 놀라 도망치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신발에 대해 묻는다. 아빠는 신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선미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파란색 대문집을 보게 된다. 할머니는 보이지 않는데 오늘 처음 본 집은 그곳에 남아있었다. 선미의 엄마는 지금 아프시다. 그래서 선미는 할머니가 자신에게 남겼던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돈다.

강민은 이곳을 찾아온 자영과 공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또 강민은 오늘 아침 한 여학생이 할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도망간다는 말을 한다. 금요일 다섯시에 모든 사람이 모여야 할머니가 우리를 집에 부른 이유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 아이가 도망가 걱정이란듯이 말한다. 할머니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민은 신발을 벗고 이 곳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신발을 벗으니 파란색 대문 집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강민과 자영은 할머니가 이 집에 있는 음식은 모두 먹어도 된다고 해서 음식을 먹으며 집에서 안락한 시간을 보낸다. 자영은 사실 배가 고팠다. 학교에서 점심을 다 토했기 때문이다. 자영은 세은과 종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세은과 종은은 자영에게 선물이라며 버려진 생리대를 주었고 자영은 그것을 보고 모두 토한 것이다. 자영은 할머니를 피해 도망친 아이가 자신을 아는 아이가 아닐지 걱정하고 있다.

이제 이 집에는 이수라는 학생까지 총 세 명이 모였다. 이제 선미만 모이면 선택받은 아이 4명이 다 모이는 것이다. 할머니는 선미를 집에 들이기 위해 마중 나가 있다. 이수는 엄마에게서 하얀색 신발을 선물 받고 이곳에 오게 되었다.

선미의 엄마는 한 번씩 크게 아프다. 그래서 선미는 엄마의 문자를 받고 병원으로 간다. 그러던 막상 병원에 가면 엄마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약의 부작용이라고 의사는 설명했다. 선미는 병원에 가던 중 아빠에게 전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집에 돌아온 선미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새 신발을 신발장에 꺼내놓은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문득 할머니의 말이 떠올라 그 집으로 향한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한 선미는 그곳에서 아이 3명과 만나게 된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게 되고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는 소름 끼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미는 이상함을 감지고 나가려는 찰나 할머니와 한 남자가 같이 집으로 들어온다.

남자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평행세계가 있다는 놀라운 말을 한다. 그리고 이 집의 2층에는 과거의 문, 현재의 문, 미래의 문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선택한 문을 알려주면 남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알려준다고 한다. 미래와 과거로 가고 싶지 않다면 그냥 현재의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과거의 문을 선택한다면 과거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단 과거는 5년 이상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미래의 문도 역시 5년 이상 뛰어넘을 수 없으며 그곳에 가서 그 시간이 지금이라고 인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집은 3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 알려준다. 첫째 신발과 집에 대해서 발설해서는 안되며 발설할 경우 집이 사라진다고 알려준다. 두 번째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네 명이 한 번에  이 집에 머무른다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고 한다. 세 번째로 죽음에 대해서는 시간을 이동해도 바꿀 수 없다. 네 번째로 12월 31일에 문 하나를 택해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 집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에 들어가기 전에 합당한 소망을 하나 적으면 그 소망이 그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2월 31일 다섯 시에 문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남자가 그 사람의 집에 방문해 기억을 직접 삭제한다는 말도 남긴다. 더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집 앞 우체통에 넣으면 빠르게 알려준다고 한다. 이 말들을 들은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는데....

- 이하 줄거리 생략 -

 

느낀 점

처음 시작은 평범한 시간여행 작품이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평범한 타임슬립 작품이겠거니 하며 읽었다.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작품이 진행되면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이 소설의 주제는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이혼, 부모의 죽음 등이 소재이다. 4명의 주인공에게서 다양한 소재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결말 부분이었다. 소설의 시작과 끝이 가장 줄거리를 짜기 힘든데 이 책은 결말이 내 생각에는 완벽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열려있는 줄거리 구간이 너무 좋았다. 청소년기에 내가 읽었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은 작품이었다.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소설이었다.


포스팅을 여기서 마칠게요.

시간을 건너는 집 - 김하연
시간을 건너는 집 - 김하연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노볼2 - 박소영  (0) 2025.01.13
스노볼 - 박소영  (0) 2025.01.13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0) 2025.01.08
언제나 밤인 세계 - 하지은  (0) 2025.01.03
나인 - 천선란  (0)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