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정리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내용요약
서문
- 1962년 <침묵의 봄>은 환경운동에 불을 지폈다. 1964년 봄 카슨은 56세 나이로 사망했지만 DDT의 미국 내 제조금지 등 많은 환경 규제들을 이끌어냈다. 그 당시 살충제의 오용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중독시키고 있다는 주장은 생소했다. 살충제인 DDT는 해충들을 박멸했고 과학의 위상을 높였다. 과학은 1960년대에만 해도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화학산업은 국가의 주산업으로 그녀가 몸담고 있던 생물학과 동떨어진 분야였다. 핵의 시대에 살고 있었으며 발전이 우선시 되는 시대였다. 그녀는 여성이었고 협회도 가입하지 않아 멸시를 당했다. 대중을 위해 글을 쓰는 독립적인 인물이었다.
- 그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고 영문학을 전공하려고 했지만 교수님의 영향으로 동물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1932년에 동물학 석사를 마쳤다. 그녀는 자신이 글쓰기와 과학에 둘 다 재능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과학이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1936년부터 어업국에서 라디오 작가로 일하고 저녁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잡지에 환경 문제에 관해 언급하며 글을 기고했다. 1년 후에는 당시 두 명뿐인 여성해양생물학자가 되었다. <우리를 둘러싼 바다>라는 베스트셀러를 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인류가 세상을 파괴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환경오염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했다. 특히 DDT라는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우리 몸이 유독질에 중독되어 면역력을 상실하는 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다. DDT라는 살충제는 살생제이며 우리 몸에는 이것에 대한 자정능력이 있다는 일부 기업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카슨의 글 덕분에 과학은 환경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환경운동이 시작되었다. 한 개인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큰 사례이다.
1장 내일을 위한 우화
- 평화로운 마을에서 동물들이 죽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 문제는 어디서 온 것이 아니며 마을 사람들 스스로 자초한 일들이다.왜 갑자기 봄이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2장 참아야 하는 의무
- 화학물질은 환경과 생물체 간의 균형을 부서버렸다. 그것들은 빗물을 통해 땅에 스며들어 지하수를 통해 동물과 인간에게 큰 해악을 준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들이 자신에게 주는 해악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화학물질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몇 세대를 걸쳐야 한다. 몇 세대라는 것은 인간 차원에서의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들은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사용한다. 이것은 살충제가 아닌 살생제이다. 해충을 죽이기 위해서 화학물질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으며 살포된 화학물질들은 동물을 죽여 생태계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곤충들은 내성이 강하다. 화학물질에 금방 적응하기 때문에 인간들은 더 강한 화학물질을 개발한다. 그리고 또 더더 강한 물질을 개발한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는 살충제에 대한 사용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단일 작물 생산 때문에 해충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방식이 아닌 살충제의 증가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에게 해를 미치는 곤충은 소수다. 문제는 살충제를 지식이 부족하고 과오용하는 사람들이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후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이런 자연환경오염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3장 죽음의 비술
- 화학물질은 2차 세계대전 화학전을 대비하면서 부상했다. 합성화학 살충제는 동물의 몸에 남아 있게 되고 끝내는 인간의 몸에도 남아 있게 된다. 몸에 남은 화학물질은 효소를 파괴하고 에너지를 얻는 산화과정을 방해하며 불치병을 일으킨다. 제조제와 살충제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은 비소이다. 비소는 로마시대에 독살수단으로 사용되던 물질이다. 살충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DDT로 대표되는 염화탄화수소와 말라티온과 파라티온으로 대표되는 유기인산 계열이다. 이 두 가지는 탄소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탄소는 유기물이다. 하지만 조작 상황에 따라서 독극물이 될 수도 있다. 탄소는 메탄이 될 수도 있다. 메탄은 탄갱에서 가스폭발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탄소의 구성과 수소가 다른 물질로 대체됨에 따라 무한하게 변화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유독물질들이 만들어진다. DDT는 스위스의 파울 뮐러가 효능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았다. DDT는 분말형태로 인간의 몸에 바로 흡수되지 않고 그 부작용이 나타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DDT가 안전한 물질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알킬 또는 유기인산 계열은 독성이 매우 강하다. 유기인산 계열의 가장 대표적인 물질은 파라티온이다. 핀란드에서는 파라티온을 자살 수단으로 이용한다. 미국은 파라티온을 밭과 과수원에 비행기로 뿌리고 있다. 유기인산 계열은 염화탄화수소보다 체내 체류시간이 짧다. 그러나 심각한 중독을 일으킨다는 점은 똑같다. 또한 말라티온은 유기인산 계열 살충제이다. 말라티온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독성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간에서 작용하는 효소 중 한 가지가 말라티온을 해독한다. 이 효소가 파괴되었거나 작용에 방해를 받는 사람들은 말라티온에 쉽게 중독된다. 살충제에는 침투성 살충제가 있는데 아직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 제초제는 식물에만 영향이 있고 동물에게는 영향이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영국에서는 비소를 제초제로 이용했다. 원래는 황산을 사용했으나 황산의 양이 부족해져 비소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다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정부에서 비소를 금지 시켰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이나이트로' 계열의 화학물질이 제조초로 사용된다. 다이나이트로페놀은 체중감량제로 쓰였지만 부작용이 매우 심했다. 또 펜타클로로페놀(펜타)도 제초제로 사용되었는데 주로 철도 변이나 공터에 사용되었다. 비산 나트륨과 페놀제도 제초제로 사용되었다. 이 모두 많은 부작용을 불러왔다.
4장 지표수와 지하수
- 화학물질들은 강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살충제를 살포한 곳에서 30마일이나 떨어진 샛강의 물고기에서도 DDT가 발견된 것은 지하수 때문일까? 대기 중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 당시 오염 상황을 지하수로 스며든 DDT라고 추청하고 있다. 지하수 뿐 아니라 관개용수를 통해서도 전파되고 있다. DDD라는 화학물질은 호수 강가 낚시터 근처에서 각다귀를 잡기 위한 살충제로 사용되었다. DDD의 위력은 강력했다. 생태계의 순환과 균형을 무너트렸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물고기를 낚시로 잡아와 먹고 있다. 살충제의 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 물고기나 물을 먹은 사람들은 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3장에서 살펴보았듯이 비소를 토양에 뿌리게 되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비를 통해 지하로 들어간다. 비소는 지하수뿐 아니라 지하수를 통해 강과 바다로 나가 오염을 야기한다. 환경오염은 한분야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오염도 살펴보아야 한다. 그럼 이제부터 토양오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5장 토양의 세계
- 토양이 없다면 식물이 자랄 수 없다. 식물이 없다면 동물도 없다. 토양 속에는 많은 유기체들이 있다. 그 당시에는 유기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없었다. 토양 속 생물체 중 중요한 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와 실처럼 생긴 미세한 균류, 조류이다. 이들 개체수는 어마어마하다. 이들은 동물의 사체(유기체)를 무기물로 환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없으면 탄소와 질소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산화와 환원 반응을 통해 무기물을 식물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응애와 날개 없는 톡토기는 식물들의 잔해를 분쇄하고 쓰레기를 토양으로 분해하는 일을 돕는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토양에서 동물들을 생활한다. 동물들 중 가장 토양과 연관이 깊은 것은 지렁이다. 지렁이는 토양의 일을 돕는다. 토양을 잘 섞어주며 지렁이가 낸 구멍을 통해 배수가 용이해져 식물들이 뿌리를 잘 내리게 된다. 이렇게 이로운 미생물과 동식물들이 있는 곳에 우리는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그 살충제가 나쁜 미생물만 제거한다는 것인가? 이런 살충제들은 첫째로 질소동화 작용을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작용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아 식물과 균들 간의 교류를 막는다. 그런데 우리는 토양에 DDT를 뿌리고 있다. DDT는 잔류시간이 길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토양에 잔류한다. 토양오염의 주된 원인 비소이다. 물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소를 유기살충제로 전환했지만 1930년대에 사용한 비소가 아직도 토양 속에 남아있다.
- 두 번째로 살충제들은 식물에 흡수된다. 이런 상황은 유아와 연관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골치가 아프다. 시간이 흐르면 토양검사를 하고 식물을 심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6장 지구의 녹색 외투
- 녹색 식물들 덕분에 모든 동물들은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이 사실을 간과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연관이 없는 식물들을 제초제로 죽여왔다. 이 식물이 왜 이곳에 자라며 왜 이렇게 자라는지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다. 이러한 예시 세이지다. 세이지는 미국 서부 고원지대에 자라는 식물이다. 세이지에 맞춰 포유류와 뿔영양, 산쑥들꿩이 이곳에 살게 되었다. 세이지와 이 동물들은 서로 상호협력하며 생존해 왔다. 그런 세이지를 제초제로 없애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면서 균형과 상생을 한다. 그런데 제초제를 뿌려 세이지를 없애 오히려 다른 동물들이나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세이지가 사라지면서 뿔영양, 포유류, 산쑥들꿩들은 사라져 갔다. 버드나무 등도 사라지니 자연광경도 자연스럽게 안 좋아지는 추세이다. 이것은 관광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어떠한 사람들은 환경을 보호하자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유약한 사람으로 몰고 있다. 더불어 제초제가 동물에게 무해하다고까지 떠들고 다닌다. 제초제가 살충제보다 독성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초제를 다루는 사람들은 독성에 대해 무지하다. 그들은 선택적 살포라는 목적으로 제초제를 이용한다. 선택적 살포란 방제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기차역 근처 시야를 가릴만한 식물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생존력이 강한 식물들에 대해서는 다른 식물들을 이용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20년간 제초제를 따로 뿌리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살포를 할 부분이 있다면 소량만 배낭식 분무기를 들고 살포하면 된다. 그러나 곳곳에서 선택적 살포 방식을 수용하고 있어 관습을 바꾸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인위적인 방식보다 특정 식물을 먹이로 하는 곤충들을 이용하여 목초지 관리를 오염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7장 불필요한 파괴
- 화학물질로 인해 생태계 파괴는 계속 이어져왔다. 생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심각한 손실이라고 주장해왔다. 물론 그 반대의 주장들도 지금 있는 편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입장을 따르는 것이 좋을까? 일단 생물학자들은 현장연구를 하기 때문에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 그러나 화학물질 제조업체처럼 사익이 달린 경우라면 신빙성이 조금 떨어진다.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에 편견이 없는 상태로 바라볼 수 있는 야생생물을 이해하는 관찰자로부터 화학물질이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조류 관찰자, 낚시, 사냥을 즐기는 사람 등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생물들은 자기 복원이 어렵고 복원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 하지만 우리는 화학방제라는 명분하에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살포하고 있다. 1959년 왜콩풍뎅이 방제작업이 그 예시이다. 사람들은 많지 않은 왜콩 풍뎅이를 위험한 적으로 간주했고 엄청난 양의 화학물질을 살포하여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방재작업에 살포한 알드린은 독극물이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알드린을 독극물로 인정하나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차별한 살포로 인해 새와 고양이 등 동물들은 죽어나갔고, 질병에 걸린 사람들도 병원을 찾았다. 지역 보건국은 무해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다른 지역들도 이와 같은 살포작업을 지속했다. 이런 작업으로 생태계는 파괴되었지만 명목이었던 왜콩 풍뎅이들은 서쪽으로 이동해 잘 살고 있다. 정부는 이런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기금도 지원하지 않는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 이와 같은 모습은 서쪽에서 보여진 모습이다. 극동 쪽에서는 자연적으로 풍뎅이를 제거했다. 수입해 온 생물을 이용하여 자연방제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화병 포자를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런데 왜 서부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단지 비싸다는 이유로 적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비싸다는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 면이 많다. 단지 빠르게 풍뎅이를 없애기 위해 사람들은 화학물질을 살포했을 뿐이다. 이것은 지속적이지 못하면 매우 파멸적인 행동이다.
8장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 느릅나무를 기르는 곳에서 나무에 있는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렸다. 그 살충제를 먹은 울새들은 죽음에 이르렀고 끝내 많은 새들이 울지 않았으며 생태계 파괴가 일어났다. 울새들은 죽었던 이유는 느릅나무에 있던 지렁이 때문이었다. 살충제를 먹은 지렁이를 울새를 먹게 되었고 독성으로 인해 죽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불임 증상 또한 나타나 울새들의 생존을 위협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병에 걸린 나무를 빠르게 제거하거나 다양성 종의 나무를 유지해야 한다.
9장 죽음의 강
-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DDT 때문에 강의 연어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강가에 사는 곤충들이 모두 DDT에 중독되었고 이것을 연어들이 먹었기 때문이다. 산림청에서 1 에이커당 1파운드의 DDT는 안전하다고 밝히지만 지금 연어들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연어뿐 아니라 서커, 수중곤충들도 죽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수렵부에서는 DDT 살포에 대해 산림청과 협력하여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연어는 모두 죽었다. 이렇게 많은 연어 등 어류가 죽게 된다면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낚시 등 오락거리가 사라져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 삼림을 보존하면서 물고기까지 살리는 방법은 존재한다. 산림에 해를 끼치는 가문비나무 새싹벌레의 억제에 DDT 대신 기생곤충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둘 다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디엘드린, 엔드린 등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하여야 한다.
10장 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
- 사람들은 전쟁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아무렇지 않게 공중에서 화학물질을 살포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이 현상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된다. 사람들에게 이런 감정을 심어주게 한 큰 사건으로는 1950년대 매미나방과 불개미 퇴치사업이 있다.
- 매미나방이 미국에 정착한 것은 100년 정도 된다. 매미나방은 북부지방에 주로 살았으며 남부지방으로는 넘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농무부는 남부지방까지 확산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무차별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여 매미나방을 정말 박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문제는 공중에서 살포하다 보니 마을 주민, 말과 같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되었다. 화학물질들은 목초지에 뿌려져 우유와 같은 것에 함유되어 우리에게 유통될 위기에 있다.
- 불개미 또한 농사를 망치는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불개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들어와 성가신 존재일 뿐 그렇게 농경에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는 화학물질을 개발하고부터 불개미를 주된 범인으로 삼아 화학물질 살포를 정당화하고 있다. 작물과 가축을 공격한다는 불개미에 대한 농무부의 주장은 다소 이해할 수 없다. 불개미는 그렇게 영향력이 큰 곤충이 아니기 때문이다. 곤충학회 회장의 의견 또한 불개미가 가축과 작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지 않고 있다. 불개미의 습성을 이용하여 집무더기마다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화학물질 사용량을 차츰차츰 줄여나가야 한다.
11장 보르자 가문의 꿈을 넘어서
- 대규모 살포뿐 아니라 소규모지만 매일같이 우리가 접하는 화학물질의 경우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화학물질에 중독되어가고 있다. 그 당시에는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아 약국에 방문해서도 쉽게 물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농무부는 옷에도 DDT, 디엘드린, 클로르데인 등을 용제에 녹여 옷에 조금 발라놓아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일상 속에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너무 쉽게 접하고 있고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이것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게으름뱅이로 비친다. 정원에서 원예기구를 다루는 사람들은 이것은 정원용 호스에 연결하여 DDT나 파라티온을 살포한다. 그 사람 중 몇 명은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었다. 제품들에 경고문들도 제대로 적혀있지 않은 실정이다. 경고문들의 크기가 매우 작아 사람들이 굳이 읽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옛날에 사람들이 죽었을 경우 사람들의 몸속에서 DDT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죽은 사람들 속에서 DDT가 검출되고 있다. 그 사람들이 화학물질 관련 종사자가 아니어도 말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 속에 DDT가 있기 때문이다. DDT가 음식 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잔류 허용치 때문이고 이것을 폐지하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12장 인간이 치러야 할 대가
- 화학물질로 인해 공중보건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전염병과 같은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이 초래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는 화학물질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몸 또한 파괴시키고 있다. 소량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괜찮지 않느냐는 말은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우리 몸에 화학물질이 쌓여간다. 이것은 급성이나 만성인 지병들을 만들어낸다. 축적되는 과정 또한 분명치 않다.
- 화학물질은 우리 몸 속에서 산화과정이나 에너지 생성을 방해한다. 우리 몸에서 많은 역할을 간의 활동을 저지한다.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우리는 화학물질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간이 우리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가 화학물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금과 같이 오남용 한다면 우리는 조증, 기억상실, 망상 등 여러 정신 질환들과 신체적인 질환들을 앓을 수밖에 없다.
13장 작은 창을 통해서
-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생성 메커니즘은 중요하다. 그런데 화학물질이 이런 메커니즘을 방해한다. 이 메커니즘의 시작은 세포로부터 시작된다. 세포는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효소는 세포가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을 감독한다. 효소는 하나의 과정에만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생성과정이 끝나면 폐기물(이산화탄소, 물)이 생겨난다. 그리고 변화된 연료분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 새로운 분자와 결합해 새로운 순환을 한다.
- 호흡과 산화과정은 세포 내 미세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이루어진다. 미토콘드리아는 미세한 효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화 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세포벽과 세포막에 붙어있다. 세포질 내에서 산화과정의 예비단계가 끝나고 미토콘드리아로 와서 끝이 난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발전소와 같다.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산화과정이 계속 일어나 에너지를 생성해야 한다.
- 산화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ATP라고 한다. ATP는 3개의 인산기가 결합된 물질이다. 인산기 3개 중 1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에너지가 발생하고 다시 순환한다. ATP에서 인산기가 한 개 빠져나가면 ADP가 된다. 순환과정에 다시 인산기 1개를 만나면 ATP가 된다. ATP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일부분이 소비되고 나머지는 다른 부분의 활동에 사용된다.
- ADP에서 ATP가 되는 과정을 공여 인산화라고 한다. 공여 반응이 없으면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이 사라진다. 그런데 공여 반응을 방해하는 것이 방사능이다. 방사능에 노출되면 세포가 죽는다. 세포가 죽는 이유는 방사능이 에너지 결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특정효소들은 산화과정의 단계를 유도한다. 그런데 화학물질로 인해 효소가 파괴되면 산화 과정 자체가 멈춰버린다. 제초제와 살충제는 산화와 에너지를 생성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화학물질들은 세포가 사용할 산소를 빼앗아 간다.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인간에게는 엄청난 피해가 온다. 태아 시기에 산소가 부족하면 기형이 생긴다. 방사능과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기형아들이 많이 태어나는 추세이다.
- 비단 인간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동물에게도 크나큰 영향을 주어 동물들의 출생을 방해하고 있다. 동물들의 알에서도 DDT가 검출되었다. 그리고 동물들의 생식기 크기 또한 작아지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물이 태어난다고 해도 기형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
- 방사능과 화학물질로 인해서 우리는 큰 위기에 처해 있다. 화학물질은 염색체 손상과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다. 확실하게 밝혀진 것들은 없지만 우리가 우리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화학물질 제조업자들이 법률에 따라 제조물의 독성 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
14장 네 명 중 한 명
- 인간들은 현재 발암물질들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발전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발전 중에 사건 사고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의심만 할 뿐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현대에 와서 사실로 밝혀진 것들이 있다. 1775년 퍼시벌 포트는 굴뚝 청소부가 음낭암에 걸리는 이유가 검댕이라고 추측했고 이것은 현대시대에 와서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소에 중독되어 피부암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업화로 인해 악성 질환들이 생겨났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은 1875년이었다. 파스퇴르가 전염병의 미생물학적 원인을 발견했다. 다른 학자들은 화학적 원인들을 찾아냈다. 이것은 태어나지 않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소아암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문제는 발암물질로 지정된 화학물질이 5~6종일 뿐이라는 것이다. 조사가 더 진행되면 엄청난 종류의 화학물질이 발암물질이라고 규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발암물질로 유명한 것은 비소이다. 비소의 위력은 강력하다. 라이헨슈타인이라는 도시의 비소광산에서 비소폐기물을 광산 근처 갱도에 버렸다. 폐기물은 강으로 흘러들어 갔고 이것은 마을 주민들에게 라이헨슈타인병을 안게 주었다. 이 병은 소화기관, 신경계 등의 손상을 초래하고 악성 종양을 발생시키는 병이다.
- 진드기와 응애를 제거하는 살충제에도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이 물질을 제조업자들은 입법시간을 지연시켜 사람들에게도 암이 발생하는지 실험하고 있다. 최근 잔류 허용치 제로법도 많은 시간이 지연된 후에야 효력이 인정되었다. 이 물질들 뿐 아니라 DDT, IPC, CIPC들도 종양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빠르게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가하여 발암물질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여야 하며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15장 자연의 반격
- 자연은 인간이 만든 틀에 맞추어주지 않는다. 곤충들은 화학물질에 대해 내성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가 화학물질을 살포할 때마다 숫자는 더 늘어난다. 인간은 자연을 조정하지 못한다. 자연은 생태계를 균형과 조정을 해왔다. 지금 곤충 방제사업이 놓치고 있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효과적인 곤충방제는 자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는 환경 저항이 약해지면 종족을 재생산하려는 폭발적 힘이 발휘된다. 생태계는 천적동물로 인해 자연스럽게 균형이 맞춰왔다. 그런데 인간은 지금 그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
- 입응애의 경우 살충제로 인해 처음에는 숫자가 줄었으나 지금 상상을 초월할 만큼 숫자가 늘어났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입응애가 지금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동한 곳에서는 천적도 없으니 종족번식에만 신경 쓰면 된다.
-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은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천적관계를 없애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동이다. 자연방제법이 화학방제법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그런데 왜 화학방제법이 유행을 하는 것일까? 뛰어난 화학자들이 모두 화학회사로부터 월급이나 연구비를 받기 때문이다.
- 인간은 어서 빨리 자신이 자연의 생태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
16장 밀려오는 비상상태
- 곤충들은 모두 내성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곤충의 저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DDT가 등장하고부터 곤충들을 화학물질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개체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1945년에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곤충의 종은 12종이었으나 1960년대에는 137종으로 급증했다. 곤충의 내성은 어업과 농업뿐 아니라 공중보건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우리가 계속해서 화학물질을 사용한다면 곤충의 내성은 더 강해져 어느 시점에는 우리가 어떤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게 될 것이다. 이런 비상상황이 오기 전에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멈춰야 한다.
17장 가지 않은 길
- 우리가 겪는 문제는 화학방제뿐 아니라 다른 방법들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그 방법들은 실험 중에 있으며 실행되고 있는 것도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수컷 불임화'이다. 수컷을 불임처리 후 풀어주면 정상적인 수컷에게서 승리하고 개체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최근 이 방법으로 나사벌레파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불임의 경우 화학물질을 사용해 불임을 진행한다. 그래서 불임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독성이 문제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 또 하나는 유인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미나방의 암컷은 유인제를 분비해 날아다니는 수컷들을 유인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 유인제를 합성적으로 개발했다. 유인제와 살충에를 동시에 발라 수컷들을 박멸하는 작업에 최근 성공했다. 곤충을 유인하는 방법에는 소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것을 지금 현실화하기 위한 단계까지 얼마 안 남았다.
- 모기의 경우 초음파로 죽이는 방법도 개발 중에 있다. 실제로 실험실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죽였던 실험이 있다. 그리고 박테리아를 이용해 박멸하는 방법들도 개발 중에 있다.
-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런 방법들 뿐 아니라 우리는 조금 더 창의적인 방법들도 생각해 낼 수 있다.
-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전제는 많이 위험하다. 인간은 이 생각에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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