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언제나 밤인 세계를 읽었어요.
등장인물
📌 아길라 : 쌍둥이, 악마의 자식이라고 불러지는 사람
📌 에녹 : 쌍둥이
📌 월스턴 : 아길라와 에녹의 아버지
📌 루퍼슨 : 월스턴가의 의사
📌 쉐이든 : 정신의학 의사
줄거리
아길라와 에녹은 몸이 붙은채로 태어났다. 의사는 분리 수술을 할 것을 남작 부부에게 말했다. 그리고 수술을 하게 되면 한 명은 살고 한 명은 죽게 되며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부모는 에녹을 살릴 것을 선택했고 수술은 시작되었다. 수술이 끝났는데 기적적으로 두 명 다 살아남게 된다. 둘은 건강하게 잘 자랐다. 아길라는 어느 날 하녀에게 자신이 원래 죽을 운명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에녹과 아길라는 부모님의 대화를 몰래 듣게 된다. 부모님은 아길라가 분리 수술을 할 때 에녹을 살릴 것을 선택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 분노할 것을 염려하고 있었고 미안해하고 있었다. 아길라는 어느 날 동생 에녹과 씻는데 비어있는 자신의 하반신을 보게 된다. 아길라는 하반신이 비어있는 이유가 크게 다친 걸로 부모가 알려주어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날부터 아길라는 의학도서를 미친 듯이 읽었다. 그러나 자신의 지병이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동생을 사랑했고 그녀는 신비주의 마법에 심취하게 된다. 에녹은 학교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길라는 그때부터 집에 있게 되는데 그녀는 조금씩 히스테리를 부리게 된다. 그런데 에녹이 심하게 아파 입학이 지연되었다. 아길라는 정성껏 동생을 보살폈고 보름정도 지나서 에녹이 낫게 된다. 아길라는 에녹이 병에 치유된 후부터 너는 나와 한 몸이며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가스라이팅을 시전 한다. 그리고 아길라는 악마를 시전 하는 의식을 치르는데 에녹과 함께 진행한다. 부모님들은 이를 알아채고 문양에서 무엇인가 나오기 전에 방에 들어와 의식을 망쳐놓는다. 아길라는 비명을 질렀고 부모님은 에녹에게 아길라 시키는 대로 하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그리고 아길라에게는 한 번 더 이상한 의식을 하면 수녀원에 보낸다는 협박을 한다. 그날밤 에녹은 꿈을 꾸는데 윌스턴 가의 집사 루퍼슨과 닮은 사람을 만난다. 아길라는 루퍼슨을 두려워했다.
아길라는 조금씩 히스테리가 심해졌고 화재도 여러 번 발생시켰다. 그중 하나의 큰 화재로 인해 월스턴씨가 다치게 되었고 죽을 뻔했지만 겨우 살아남았다. 시간이 흘러 에녹이 다시 입학 신청을 했고 아길라는 가지 말라고 요청하지만 에녹은 떠나겠다는 뜻을 아길라에게 밝힌다. 떠나기 전날 밤 월스턴은 에녹을 따로 부른다. 그리고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 월스턴씨의 부인은 임신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마을의 고서점에 방문하게 되고 생명에 관한 책을 찾게 되고 서점 주인에게 의식을 제안받아 의식을 치르게 된다. 서점주인은 의식 전에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쌍둥이일 것이고 한 명은 악마의 아들이라고 경고하지만 부인은 이를 믿지 않았고 의식만 치르고 온다. 의식 이후 실제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에녹과 아길라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과거 이야기를 마치고 월스턴은 에녹에게 학교로 무조건 떠나라고 하지만 그날 저녁 월스턴씨의 부인이 실명됐다. 아길라가 고문의 역사라는 책을 읽고 잔인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에녹은 자신이 떠나면 부모님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아길라와 대화를 나눈다. 아길라는 에녹에게 자신을 계단 밑으로 떨어뜨려 죽이고 학교에 가라고 한다. 에녹은 끝내 그러지 못하고 월스 턴가에 남아있기로 한다.
월스턴 부부는 아길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의학과 의사인 세이든을 집으로 부른다. 세이든 은 아길라와 단둘이 상담을 진행한다. 차츰차츰 아길라는 세이든에게 의존하게 된다. 에녹은 아길라의 상담현장을 문틈으로 몰래 보게 되고 어느날 아길라가 세이든에게 키스하려고 하는 찰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치료가 잘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어느날 아길라가 비명을 질렀고 월스턴이 놀라 방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길라가 훨체어에서 떨어져 쓰러져 있었다. 세이든은 당황한 듯 보였고 무언가 나와서 아길라를 밀쳤다고 주장했으나 이 사건 이후 단둘이 상담하는 일은 사라졌다. 월스턴씨가 상담현장에 같이 참관했으며 형식적인 상담만 오갔다. 아길라는 에녹에게 한 번 더 의식을 제안하고 에녹은 의식 준비를 도와서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의식 이후 아길라와 에녹은 몸이 바뀌게 되는데.......
-이하 줄거리는 생략-
느낀 점
내용이 길었지만 재미있었다. 예전에 읽은 하지은 작가님의 <얼음나무 숲>이 생각날 만큼의 대작이었다. 장편소설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작가님은 장편소설의 줄거리를 잘 이끌어가신다. 가독성이 좋아서 끊지 않고 쭉 읽었던 몇 안 되는 소설이었다. 내용이 길어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정말 잘 읽혀서 신기하기도 했다. 줄거리 자체가 흥미를 끌만한 요소여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장편소설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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