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그 남자의 목욕을 읽었어요.
소설의 등장인물, 줄거리, 느낀점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 강기웅
- 서방준
- 공코치
줄거리
강기웅은 P사 제품디자이너로 취업했었다. 기웅은 미대출신이 아니었다. 화가가 꿈이었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자퇴를 시도할만큼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았다. 그래도 버텨서 졸업 후 기계설비 회사에 취업해 일을 했다. 당시 다니던 회사에 산업디자인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웅은 새로운 경험을 한다. 그는 디자인에 매료되었고 산업 디자인과에 들어가기 위해 1년간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 들어가 스펙을 쌓았다. 또 졸업작품도 잘 만들어 수상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걸친 후 디자인 회사에 지원했다. 합격한 회사들 중 P사가 있었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기웅은 P사에 입사했다.
그런데 기웅 현재 강남 부근에 위치한 스포츠센터 목욕탕에서 근무하고 있다. 목욕시설 및 청소, 라커관리 등 업무가 그의 업무이다. P사는 자체적으로 코스나라는 브랜드로 론칭했고 처음에는 고전했으나 현재 중저가 브랜드 중 잘 나가는 업체였다. 본사도 현재 광명에서 서울로 옮겼다. 3년전에 강기용은 P사 디자인팀에 입사했지만 석달전에 스포츠센터로 인사발령을 받는다. 회사 권고사직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명목이었지만 직원이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해고할 수 없기 때문에 내놓은 방안이었다. 제품디자인실에서 밀려난 것은 사장 아들과 사위의 세력다툼 때문이었다. 한명수 사장의 아들 한명희는 스물 여덟에 입사해 서른 다섯에 전무를 달았다. 한명희는 회사를 놀러 다니는 한량이었다. 사장은 아들의 이런 모습에 사위 정관철을 기획총괄팀장으로 임명했다. 명희는 관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직원들을 자신의 주변인들로 바꾸어 갔다. 그렇게 디자인팀의 인원도 변경되었고 기웅은 그 당시 잉여 인원이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 이곳 스포츠센터 업무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서방준은 기웅에게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아마 회사의 명령일 것이다. 서방준은 공익 근무 요원을 마치고 스포츠 센터에서 근무하는 기웅보다 2살 어린 사람이다. 아마 그가 기웅을 괴롭히는 이유는 월급과 근무시간일지도 모른다. 같이 지내는 시설팀 최씨는 그나마 성격이 유하다. 그리고 헬스장에 근무하는 공코치는 기웅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는 존재이다.
현재 기웅과 회사는 노동 위원회의 심판 회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심판 회의의 결과에 따라 기웅의 복직여부가 달라질 운명이었다. 오늘은 부당전직 구제신청에 대한 심판 회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심판 회의가 시작되고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위원 대표들은 서로의 의견을 법원에서 이야기한다. 사용자위원 측에서는 평상시 기웅이 근무태만의 자세를 보인 적도 있었고 지금 현재 월급을 삭감하지도 않았으니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기웅은 억울함에 일어나 자신을 대변하려고 하나 신노무사 기웅을 말리며 차분하게 대응해준다. 심판회의가 끝나고 조사관은 당일날 결과가 문자로 날아갈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는 다시 목욕탕으로 돌아와 근무를 결과를 기다리며 근무를 하는데.........
느낀 점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는 소설이었다.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마치 내 이야기를 써놓은 듯 해서 흥미롭기도 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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