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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커넥트 - 민경혜

by 신수토기종삼 2025. 2. 3.
 
커넥트
아닌 꿈’이라는 판타지가 4D 영화처럼 생생하게 들어 있다. 전쟁 통에 먹을 것이 없어 소녀가 좁쌀로 끓인 거친 죽을 마구 입에 몰아넣는 대목에서는 비위 약한 단아가 느끼는 끔찍한 감각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런데 《커넥트》의 이런 요소는 다른 역사 소설, 판타지 소설에서와 완전히 다르게 활용된다. 이 소설에서는 역사 속 인물을 내세우거나 주인공이 마법이나 초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는다. 단아는 꿈속 사건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무것도

 

저자
민경혜
출판
다른
출판일
2023.04.13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커넥트를 읽었어요.

소설의 등장인물, 줄거리, 느낀 점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 백단아
  • 김재하
  • 최관장
  • 동백
  • 춘배 할아버지

줄거리

단아는 계속되는 두통때문에 잠들지 못했다. 단아는 단잠을 자게 되고 꿈에서 매일같이 만나던 소녀를 만난다. 소녀는 예닐곱 정도로 보였고 눈물과 콧물로 얼룩져 있었다. 전쟁 중 소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살펴 줄 것으로 부탁했으나 사람들은 모두 지나갔다. 단아는 소녀를 보며 다그쳤다. 빨리 잃어버린 엄마를 찾으라고 타박했다. 그렇게 길을 걷다 어둠이 찾아왔고 소녀는 빈집에 들어간다. 소녀는 숨겨둔 좁쌀을 찾아 부엌에서 죽을 해 먹었다. 단아는 그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고 소녀가 야무지다는 생각을 했다.  단아는 메스꺼움을 느꼈고 잠에서 깨어난다.

단아는 꿈 속의 소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들 앞에는 70여 년이라는 시간이 가로막고 있었다. 소녀는 6.25 전쟁 당시 살았던 사람이고 단아는 현재에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단아는 엄마에게 다시 꿈을 꾼다는 말을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다. 엄마는 다시 술을 마셨다. 단아의 아빠 단아가 어렸을 때부터 바람을 자주 피웠다.

재하는 단아의 보디가드이다. 재하에게는 단아를 지켜할 이유가 있었다. 재하의 아빠는 엄마를 살해했다. 그는 그 동안 이 상황을 알고도 모른척한 어른들이 미웠다. 그런 그에게 먼저 다가와준 사람이 단아였다. 단아는 사람들에게서 귀신 들린 소녀라고 불렸다. 단아는 자신이 꿈속에서 재하를 보았고 지켜주었다고 했다. 단아는 꿈속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과거를 본다. 꿈속에서 만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단아는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악몽을 꾸게 되면 단아는 꿈속에 나왔던 사람을 찾으러 다녔다. 단아가 재하를 구해준 이후에는 재하가 함께 찾아주었다. 재하는 태권도장에 다닌다. 최관장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실어증이 온 재하를 받아주었다. 재하가 씩씩하게 자란 것은 최관장은 도움 덕분이다. 최관장은 단아와도 친하다. 셋은 가끔 모여서 삼겹살을 꾸어 먹는다. 최관장은 주말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복지센터에 가 봉사를 한다. 재하는 그런 관장을 따라서 도울 때도 많았다. 오늘은 춘배 할아버지에게 봉사를 가는 날이다.

단아의 꿈이 생생해지면서 재하는 빨리 꿈 속에 나오는 전쟁터의 고아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어떻게든 찾아줘야 했다. 태권도장에서 나온 봉사활동 도중 동백이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를 만나 절절한 인생이야기를 듣는다. 할머니는 전쟁 중인 나라에서 피난을 가다 가족들을 잃어버렸다. 그 사연에 재하는 눈물짓었다.

이하 줄거리 생략

느낀점

슬펐다. 아련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뻔히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었지만 인물들의 대사가 심금을 울렸다. 짧은 소설이었지만 깊은 여운을 준 소설이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커넥트 - 민경혜
커넥트 - 민경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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