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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꿈을 걷는 소녀 - 백혜영

by 신수토기종삼 2025. 1. 2.
 
꿈을 걷는 소녀
십 대 청소년이 재밌고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미래주니어노블 열다섯 번째 이야기로, 2023년 대산창작기금 선정된 『꿈을 걷는 소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꿈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는 소녀가 자신이 꾸는 꿈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고, 자신을 비롯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자신의 꿈 능력으로 어루만지는 이야기이다. 사춘기 소녀의 가족과 친구에 관한 여러 고민과 갈등을 발랄하게 다루면서도 꿈의 파편들을 단서로 엄마의 오래된 상처에 추리 소설처럼 하나씩
저자
백혜영
출판
밝은미래
출판일
2024.07.14

안녕하세요.

오늘은 꿈을 걷는 소녀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등장인물

  • 새별 : 주인공, 꿈을 걷는 소녀
  • 아라 : 새별의 단짝 친구
  • 마용진 : 새별과 어릴 적부터 친구
  • 서연휘 : 전학생으로 미스터리한 말을 많이 해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음
  • 새별의 엄마 : 새별과 은별 사건 이후로 대화를 많이 안함
  • 은별

줄거리

새별이는 버스에서 자신과 닮은 사람을 본다. 도플갱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그녀는 닮은 사람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버스가 갑자기 서면서 잠에서 깬다. 잠에서 일어난 새별이는 지각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방을 나가 엄마와 마주치는데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은별이 사건 이후 모녀는 대화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새별이는 은별이가 그렇게 된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자신과 함께 학교에 가기 위해 기다리는 아라가 생각이 나 빠르게 집을 나선다. 집을 나 학교로 향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마용진을 만난다. 마용진은 중학생답지 않은 느끼한 말투를 사용해 새별이는 마요네즈라고 불렀다. 둘은 어릴 적부터 꽤 친한 친구사이이다. 둘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없으나 주변에서는 그들을 애인관계로 의심했다. 용진이 학교에 같이 가자고 하나 새별은 아라와 함께 학교에 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새별은 아라를 만나 학교에 가던 중 자신이 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실에 도착한 그들은 수업이 시작되길 기다리는데 선생님이 전학생 한 명을 데리고 들어온다. 전학생의 이름은 서연휘로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자아이였다. 그리고 짝이 없었던 새별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연휘는 외모와 달리 외계인, 피라미드 등 이상한 이야기를 해댄다. 그리고 전학 첫날부터 새별과 반 아이들에게 똘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새별은 그날 밤 꿈을 꾼다. 꿈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는데 아라가 마용진에게 고백하는 꿈이었다. 잠에서 깬 새별은 아라와 함께 다른 날과 다를게 없이 등교한다. 학교에서 서연휘의 이상한 말을 계속해서 듣게 된다. 서연휘는 새별의 옆에 앉아 빈 우유팩이 피라미드 같지 않느냐는 이상한 말을 한다. 자신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피라미드에 가고 싶다는 말도 한다. 새별은 서연휘에게 ‘미덕’이라는 별명을 속으로 생각해 낸다. 미스터리 덕후이라는 뜻이다. 그날 아라와 하교 중 자신의 필통이 고장 난 것이 생각난 새별은 혼자 문구점에 방문한다. 문구점 앞에서 피라미드를 유심히 보는 연휘를 만나지만 모른 척하면 지나간다.

새별은 또 도플갱어를 만나는 꿈을 꾼다. 도플갱어 소녀 옆에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둘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새별은 분식점으로 향하는 둘을 따라가지만 끝내 놓치고 만다.

토요일은 새별에게 가장 힘든 날이다. 토요일에는 은별이 있는 병원에 방문하는데 엄마와 단둘이 차를 타고 가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해도 상처였고 대화를 안 해도 상처였다. 병원에 도착한 둘은 할머니와 간병인을 만나게 되고 누워있는 은별을 만나게 된다. 새별은 자신이 은별에게 “겁쟁이”라고 말하는 순간을 기억해 내며 괴로워했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만남을 마치고 할머니와 새별, 엄마는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새별에게 할머니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하고 엄마도 허락한다. 새별은 할머니의 집에 도착해 은별과 함께 놀던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다락방에서 사진앨범을 발견한다. 앨범에는 엄마의 중고등학교 시절 사진이 있었다. 그런데 새별은 자신이 꿈에서 본 도플갱어가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의 친구도 꿈에서 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앨범은 몇 장 후부터 사진이 없었고 궁금했던 새별은 할머니에게 앨범을 가지고 가 앨범에 대해 물어보지만 할머니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새별은 또 꿈을 꾸는데 소녀시절 엄마가 할머니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본다.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엄마에게 “미선아”하며 부르는 아줌마가 집 옆에 있다. 엄마는 아줌마를 보게 되고 아줌마는 희연이라는 아이의 이름을 슬프게 말하며 한탄한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할머니는 밖으로 나와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새별은 먹먹한 감정을 가지고 잠에서 깬다. 새별은 이 사실이 너무 궁금해 엄마에게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 대해 물어보지만 엄마는 싸늘하게 새별을 대한다.

새별은 학교에서 하루 종일 꿈 생각을 한다. 그러다 옆자리 연휘에게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할 시간이 기회가 생겼고 꿈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연휘는 꿈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더니 근처 분식점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고 한다. 분식점으로 향하던 새별은 마용진의 자전거를 보게 되는데 한 여학생을 태우고 있었다.

새별은 분식점에서 연휘와 만나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연휘는 루시드 드림, 즉 자각몽을 새별이 꾼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자각몽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역시 미스터리 덕후다운 대답이었지만 어느 정도 납득이 갔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인지한다는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연휘는 그럼 새별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놓는다. 새별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꿈에 대해 생각해 보다 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들이 쭈욱 배열되어 있었고 어느 한 문을 열고 들어갔던 기억이 났다. 복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운 새별은 “잘 자”라는 문자를 연휘로부터 받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또 꿈을 꾸게 된다. 호숫가에 아라와 연휘가 같이 있었다. 새별이 가까이 다가가자 연휘가 뒤돌아서 웃으면서 자기를 보러 온 거냐고 말을 건다. 괜히 심장이 뛰었던 새별은 잠에서 깨게 된다.

요즘 아라는 새별과 잘 안 붙어 다닌다.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아라의 성격상 말해 주 않을 것이다. 학교에 도착한 새별은 연휘가 하는 말에 깜짝 놀랐다. 어젯밤에 꾸었던 꿈을 연휘도 꾸었다는 것이다. 새별은 자신이 다른 사람 꿈에 들어가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연휘로부터 꿈을 걷는 소녀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아라로부터는 아라가 마용진을 좋아해 둘이 서로 알아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듣게 된다.

새별은 오늘은 무슨 꿈을 꾸게 될까 걱정하며 잠에 드는데 다리가 무너져 내렸꼬 다리 한복판에 서서 밑을 바라보는 꿈을 꾸었다. 너무 놀란 나 머니 꿈에서 깨어나 다리 파괴 등 검색어를 인터넷에 검색하고 성수대교가 무너진 기사를 보게 된다. 성수대교는 1994년 10월 21일에 무너졌다. 1994년에 엄마는 열일곱 살이었다. 오늘은 10월 14일 그러니까 참사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이었다. 아무래도 새별이 엄마의 꿈에 또 들어갔다 온 모양이었다.

휘연은 계속해서 새별을 따라다녔다. 새별이 꾼 꿈이 자신과 같은 꿈인지 알기 위해서였다. 새별은 휘연은 피해 도망 다녔지만 휘연은 끈질겼다. 새별은 끝내 휘연에게 같은 꿈을 꾼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되고부터 휘연은 새별을 꿈을 걷는 소녀라고 불렀다. 그리고 새별과 함께 왜 이런 꿈을 꾸는 것인지 알아내려 했다. 새별은 휘연에게 자신이 엄마가 꾸는 꿈에 들어가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본 다리의 광경을 이야기해 준다. 휘연은 새별에게 꿈을 이용해 엄마의 과거를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새별을 응원한다.

새별은 또다시 꿈을 꾼다. 꿈에서 할머니와 엄마가 나왔고 엄마는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한다. 그리고 바로 장면이 바뀌어 학교 교실에 희연이라는 학생의 추모식을 치르는 모습을 목도한다. 새별은 잠에서 깨고 희연이라는 이름을 기억해 낸다.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앨범 속 학생이었다. 새별은 엄마가 지각하여 버스를 타지 못했지만 친구는 제시간에 버스를 타게 되었고 친구만 성수대교에서 참사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새별은 잠에서 깨어 바로 엄마의 방 앞으로 가지만 다가가 위로하지는 못한다. 아침이 되어 엄마와 식사를 하는데 엄마는 오늘 은별이를 보러 가지 않는다고 한다. 새별은 알겠다는 말과 함께 집에 있지만 불편한 마음에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은별이 있는 병원으로 간다. 은별이 간병을 마치고 할머니와 식당에 와 밥을 먹는데 세별은 성수대교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게 된다. 엄마는 희연에게 만약 자신이 늦잠을 자 늦게 되면 세 번째 버스를 타라고 했다. 그런데 하필 성수대교에서 사고가 난 버스가 세번째 버스였던 것이다. 엄마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자책감에 시달렸고 희연이의 엄마도 미선을 많이 원망했다.

아라와 마용진은 잘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서로 사귀자는 말을 안 했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듯싶다. 뿌듯해하고 있는 새별에게 연휘가 다가와 그 능력을 이용해 엄마의 일을 해결해 보자고 말하는데......

-이하 줄거리 생략-

느낀 점

이 소설을 읽게 된 이유는 따로 없다. 그냥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냥 고른 책치고는 매우 가독성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소재도 어느 정도 신선해서 좋았다. 진부한 루시드 드림이 아닌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간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이다. 머리가 아플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꿈을 걷는 소녀 - 백혜영
꿈을 걷는 소녀 - 백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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