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하지은
- 출판
- 황금가지
- 출판일
- 2023.06.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읽었어요.
소설 속 등장인물 및 배경, 줄거리,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및 배경
배경
베룬 : 도시
그라노스 : 무법자들의 도시
등장인물
- 베르네욜 - 악당
- 팔마 - 베르네욜의 오른팔
- 렘 - 멸망한 쿤족의 마지막 후예
- 가니시오 - 쿤족
- 테사르 - 라신의 아빠, 남부 최고의 저격수
- 라신 - 테사르 아들, 수도원 신학교 학생
- 바드레 - 수도원 수사
줄거리
36명의 사람을 살해하고 5명의 어린아이의 목을 벤 미치광이 살인마 베르네욜은 붙잡혀 처형장으로 가고 있다. 처형장으로 가던 도중 신부가 베르네욜이 탄 마차에 올라타 그에게 참회할 것으로 요구한다. 베르네욜은 신부에게 모욕하는 말들을 한다. 그러다 어떤 소음에 마차가 멈추고 베르네욜의 부하 팔마가 나타나 사탄의 뿔이라는 이름을 가진 리볼버로 신부를 쏴 죽이고 베르네욜을 탈출시킨다.
라신은 수도원에서 바드레 수사 지도에 따라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 레바트만과 악마 사라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라본은 레바트만을 유혹했으나 사라본이 참회할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라본은 끝내 참회하지 않았다. 이것은 악마는 구원하고 참회시키기 힘든 존재라는 수업의 내용이었다. 라신은 물론 이 수업 내용에 대해 반박한다. 어느 날 수도원에 바드레 수사를 테사르가 찾아온다. 테사르는 남부 최고의 저격수이다. 그는 베르네욜이 풀려난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는 죽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뜻을 밝힌다. 그리고 수사에게 자신의 숨겨둔 아들이었던 라신을 만나 마지막 말을 남기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바드레는 라신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테사르가 시킬 일을 한다면 라신이 파괴될 것을 경고한다. 그리고 테사르와 베르나욜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다 말을 멈춘다. 테사르는 자신이 실패한다면 다음 번에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라신뿐이라는 말을 한다. 수사는 고민 끝에 이를 허락하고 테사르는 1층 회랑에서 라신을 만난다. 테사르는 라신은 죽은 비둘기를 손을 만져 살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깜짝 놀란 테사르는 라신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아버지임을 밝힌다. 라신은 기뻐하며 테사르를 안아준다. 그러나 그날 테사르는 라신에게 자신이 복수를 하다 죽는다 해도 복수를 하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다.
도망치던 베르나욜 일당에게 까마귀(현상금 사냥꾼)이 붙는다. 팔마는 목수와 배불뚝이를 데리고 가 까마귀를 죽인다. 베르나욜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쫓아오는 사람들에게 별 감흥이 없었다. 한편 수도원에서는 12인의 심판대에 바드레 수사가 서있다. 수도원 측은 바드레 수사에게 선교 봉사를 위해 그라노스로 떠나라고 한다. 그리고 라신은 교황 밑으로 보내겠다고 한다. 바드레 수사는 수도원이 자신과 라신을 떼어놓기 위한 수작임을 직감했다. 라신의 능력을 악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수사는 라신을 데리고 그라노스로 떠나겠다고 한다. 바드레는 라신의 양아버지였으며 그 자격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수도원을 떠나 바드레와 라신은 그라노스에 도착한다. 그라노스는 무법자들의 땅으로 구제가 불가능한 곳으로 여겨졌다. 총격전과 로데오가 하루에도 수없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바드레와 라신은 그라노스 마을 앞에서 소년 엘리를 만난다. 엘리는 성직자들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라신이 소년을 잘 설득하여 그라노스로 무사히 출입한다.
녹스와 잔센은 수사나드의 부하이다. 그들은 그라노스에 방문하는 외부인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녹스의 어머니는 베르나욜에게 죽임을 당했다. 베르나욜은 어머니를 죽이는 순간에 녹스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래서 녹스는 어릴 때부터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자리를 잡은 곳이 여기 그라노스였다. 녹스와 잔센은 이번에 성직자 2명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아침에 바드레와 라신이 머무는 여관에 가서 난동을 부리며 수사나드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라노스를 떠나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성직자들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녹스와 잔센은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라신은 위험한 그라노스의 거리를 걸어가 교회를 지으려고 한다. 엘리는 라신에게 목재를 구하기 위해서는 남쪽 심판의 광장에 가보라고 한다. 라신은 심판의 광장에 가 죽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라신은 십자가에 기어 올라가 매달려 있던 시체들을 내려 땅에 묻기 시작한다. 이 변화는 녹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베르나욜의 일행들은 사우스 엔더로 향한다. 렘은 일행들의 후발대로 뒤를 지키고 있었다. 테사르는 베르나욜 일행들을 쫓고 있었고 후발대인 렘과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총격전 후 둘 다 어깨에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렘은 다시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고 테사르가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베르나욜은 일행들에게 사우스 엔더를 향해 조금 더 빠르게 이동하기로 명령한다.
느낀 점
이 책을 마지막으로 하지은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다 읽었다.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장편소설을 정말 잘 쓰신다. 요즘에 보는 책들 중에 가장 재밌는 소설들이었다. 이번 소설도 재미있었다. 서부 총잡이 소재도 신선했다. 총격전의 장면 묘사도 탁월했다. 장편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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