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출판
- 현대지성
- 출판일
- 2024.04.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었어요.
소설 속 등장인물과 줄거리,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작품 배경
18세기 산업혁명, 다윈의 진화론, 참정권 등 다양한 사회 변화 시기에 쓰여진 작품
등장인물 및 줄거리
- 어터슨 - 변호사
- 지킬 - 어터슨의 친구이자 박사
- 레니언 - 지킬과 어터슨의 친구
- 폴 - 지킬 박사의 하인
변호사 어터슨은 어딘가 모를 음울한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남에게 관대한 편으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지냈다. 그리고 먼 친척인 엔필드와 산책을 즐겼다. 산책 중 어느 한 집을 지나치게 되고 엔필드는 몇 주전 이 근처에서 겪었던 일을 말한다. 그날은 새벽이었다. 엔필드는 새벽에 한 소녀와 노인을 목격한다. 소녀는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있던 노인과 부딪혀 넘어진다. 노인은 소녀를 일으켜 세워주지 않고 오히려 밟고 지나간다. 이 모습을 목격한 엔필드는 노인을 다시 사건 현장으로 끌고 온다. 소녀의 울음소리에 소녀의 가족들이 현장에 모두 모였다. 엔필드는 노인에게 소녀의 100파운드의 치료비를 물어내라고 한다. 노인은 말없이 자신의 집에 들어가 수표를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수표를 엔필드에게 건네준다. 엔필드는 수표에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의 이름을 보았고 이것이 가짜 수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침에 찾아간 은행에서 진짜 수표임을 증명해 주었고 현금도 지급해 주었다.
엔필드 수표를 발행해 준 남자는 어터슨과도 친한 관계이며 선망이 높고 저명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터슨의 엔필드가 말하는 친구가 누구인지 눈치챈다. 엔필드는 어터슨의 친구가 그 노인에게 약점을 잡혀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본다.
어터슨은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엔필드의 이야기가 생각나 지킬이 남긴 유언장을 살펴본다. 유언장은 지킬이 죽거나 3개월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모든 유산을 하이드에게 넘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어터슨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인 래니언을 찾아가 지킬과 하이드에 대해 물어본다. 래니언은 지킬과 연락이 끊기지 오래되었고 하이드는 누구인지 모른다는 말을 한다. 어터슨은 하이드에 대한 호기심이 넘쳤고 직접 하이드를 보기 위해 하이드의 집 근처를 맴돈다. 그리고 그를 직접 보게 되고 하이드의 기이한 형체에 혐오감을 느낀다.
지킬박사는 친한 친구 6명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식사자리를 갖는다. 식사가 끝나고 모두 집에 돌아가지만 어터슨은 지킬 집에 남아 그와 이야기를 나눈다. 어터슨은 지킬에게 하이드에 대해 물어본다. 지킬은 대답을 피했고 별 문제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년 후 댄버스 컹거루 경이 길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에 다행히 목격자가 있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몸집이 작고 기이한 형상을 가진 사람이 댄버스 컹거루 경을 지팡이로 때려죽이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피해자의 몸에서 어터슨에게 보낼 우편이 발견되고 경찰은 어터슨을 찾아간다. 어터슨은 사건 현장을 둘러보다 지팡이의 잔해를 보게 된다. 그 지팡이는 자신이 지킬에게 선물한 지팡이였다. 어터슨은 하이드이 이 사건의 범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경찰과 함께 그의 집을 방문한다. 그러나 하이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찾지 못한다. 어터슨은 지킬의 집에 찾아가 댄버스 컹거루 경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자 지킬은 하이드와 관계를 끊었다며 하이드가 남긴 편지를 보여준다. 편지의 내용은 이곳을 떠나겠다는 내용이었다. 어터슨은 안도했고 지킬의 집에서 나오다 하인에게 오늘 온 편지에 대해 물어본다. 하인은 편지가 온 적이 없다고 한다. 어터슨은 그러면 편지가 왜 지킬이 가지고 있었는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지킬이 하이드의 범행을 감춰주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직감을 했고 필체 감정을 맡긴다. 필체 감정 결과 하이드의 편지 필체가 지킬의 필체와 일치했다. 지킬이 진짜 하이드의 범행을 감춰주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어터슨은 걱정한다.
하이드가 사라지고 지킬은 은둔생활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전처럼 활동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은둔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어터슨이 지킬의 집에 찾아가도 문전박대를 당할 뿐이었다. 그러다 어터슨은 래니언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래니언은 자신이 곧 죽을 거 같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지킬에 대해서는 적개심을 드러낸다. 래니언이 죽게 되고 어터슨은 래니언이 남긴 편지를 받게 된다. 래니언은 편지 앞에는 지킬박사가 사망하거나 실종되기 전에는 개봉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어 어터슨은 호기심을 억누르고 자신의 금고에 편지를 넣어둔다.
지킬 박사의 하인 폴이 어터슨을 찾아온다. 아무래도 지킬이 하이드에게 죽임을 당한 것 같다고 한다. 어터슨은 깜짝 놀라 지킬의 집에 방문하고 그의 문 앞에서 하이드의 목소리를 듣는다. 심각함을 느낀 어터슨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쓰러져 사망한 하이드를 목격한다. 그리고 책상 위에 3개의 서류를 보게 되는데 1개는 유언장이었고 유산 상속자를으로 하이드 대신 어터슨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2개는 쪽지와 서류였다. 쪽지의 내용은 래니언의 편지를 읽고 내가 남긴 서류봉투에 담긴 편지를 읽어보라는 내용이었다. 어터슨은 차분하게 집으로 돌아가 래니언의 편지부터 읽어보기 시작하는데...
래니언에게 일어난 일
지킬은 래니언에게 부탁할 일을 편지로 적어 보낸다. 자신의 방 수납장 서랍 전체를 래니언 집에 가져와 대기하다 자정에 누군가 방문하면 문을 열어주고 그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래니언은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자정에 기이한 형체의 남자가 자신의 집에 방문한다. 남자는 지킬의 서랍 속 화학물질을 이용해 약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그 약품을 들이켜 마셨다. 그러자 기이한 형체의 남자는 지킬로 변했고 래니언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지킬에게 일어난 일
지킬은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숨기고 살아왔다. 그래서 이 욕망과 자신의 모습을 분리할 수 있다면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약품을 개발해 마셨고 자신이 하이드로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이드로 변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욕망 채웠고 다시 집에 돌아와 약품을 마시고 지킬 자신으로 돌아오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는데 자신이 하이드로 변해있었다. 약품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변한 모습에 당황했고 그는 방문을 닫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이런 일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그는 욕망을 이기지 못했고 하이드로 변신한 날 댄버스 컹거루 경을 살해하게 된다. 그는 그날 이후 다시는 하이드로 변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며칠간은 선행을 베풀며 지낸다. 그런데 그가 바깥 공원에 있을 때 하이드로 변신해 버렸고 그는 래니언에게 급히 부탁해 이 상황을 벗어난다. 그는 자신이 이제는 더 이상 지킬이 아니라는 자괴감에 자살을 하게 된다.
작품해설
인간의 무의식에 관한 통찰을 그려낸 작품이다. 진정성 있는 문체가 인상적이며 표현력 또한 탁월하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를 담은 소설이다. 우리 마음에는 대비된 두 개의 자아가 있다. 경에서도 고전에서도 모두 이러한 것들을 표현해두었다. 두개의 자아는 항상 다투고, 싸우고, 화해한다. 이런 의식에 대한 고찰을 명료하게 표현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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